뉴욕증시 상승 출발···푸틴 "협상 긍정적 변화" 언급 [뉴욕증시 나우]

신인규 기자

입력 2022-03-11 23:42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11일 오전 9시 31분입니다. 3대지수 선물부터 상승세를 나타냈죠. 그동안 교착 상태였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언급이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에서도 유럽 증시가 상승한 것과 같은 흐름이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세입니다. 유가 관련해서는 유럽 연합 측에서 진행중인 이란과의 핵합의를 일시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는 점을 살펴봐야겠습니다. 이란 핵합의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풀리고 이란산 원유가 글로벌 시장에 공급되기 위한 선결 조건인데, 유럽 측에서 이 핵합의를 잠시 멈추자고 한 것은 러시아 때문입니다. 세계 주요국들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가 이란과의 무역은 제재의 영향을 받지 않게 보장해달라, 이런 요구를 하면서 핵 합의 관련 상황이 복잡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 WTI는 전날보다 0.5% 정도 오른 배럴당 106.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이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에 증산 요청을 했는데, 이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도 앞으로 원유 수급과 유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어제부터 다시 연 2%선을 넘은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도 소폭 상승세입니다. 오늘 뉴욕 증시 초반 특징적으로 움직이는 종목들도 살펴볼까요.

프리마켓에서 S&P 500 종목 중 거래량이 가장 높은 곳은 애플입니다. 주가는 0.7% 상승했고요. 뒤이어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크루즈 업체인 카니발에 매수세가 들어왔습니다. 주가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1.9%, 카니발이 2.6% 넘게 올랐는데, 이렇게 장 초반 여행 항공주가 오른 것과는 반대로 주요 정유주들이 프리마켓에서 약세입니다. 셰브론은 주가가 2.5% 넘게 빠졌고, 옥시덴탈은 1.75% 하락했습니다.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1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리비안은 어제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아직 본격적인 차량 인도가 일어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해도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더 나쁜 소식은 이 회사의 올해 전기차 생산 목표량이 기존 계획의 절반인 2만5천 대로 하향 조정됐다는 겁니다. 회사 측은 공급망 문제로 부품 수급과 생산력에 차질이 생겼다는 설명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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