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ETF 시황…안티 캐시 우드 ETF 강세

입력 2022-03-14 09:01   수정 2022-03-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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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F 흐름을 한눈에 짚어드리는 ETF 시황 시간입니다.
    현지 시각 11일 장에서 안티 캐시 우드와 휘발유 ETF는 강세 보였습니다. 반면 중국 기업과 블록체인 기업 ETF는 약세 보였습니다.

    <상승 ETF>
    먼저 안티 캐시 우드 ETF 확인해보겠습니다. 지난 금요일 장에서 기술주는 크게 내렸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18%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렇다보니 기술주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캐시 우드의 아크이노베이션 ETF도 내렸습니다. 약 6.65% 하락 마감했습니다. 상위 보유 종목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테슬라는 약 5%, 텔라독 헬스는 약 9%, 줌은 약 5% 내렸습니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이를 역으로 따라가는 안티 캐시 우드 ETF는 올랐습니다. Tuttle Capital Short Innovation ETF(SARK) 살펴보겠습니다. 터틀 택티컬 매니지먼트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6.65%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음으로 휘발유 ETF 체크해보겠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국제 유가를 비롯해 에너지 가격은 치솟고 있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휘발유 현물 가격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한 달간 약 20% 급등했습니다. 지난 5거래일간 약 6% 빠지면서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금요일 장에서는 4.37% 올랐습니다. 현물 외에도 선물 역시 모두 우상향 곡선 그렸습니다. 이렇게 휘발유 가격이 오르자 관련 ETF도 같이 상승했습니다. United States Gasoline Fund LP(UGA) 살펴보겠습니다. U.S 코모디티 펀드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휘발유 선물 가격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4.39% 오르고 마감했습니다.

    <하락 ETF>
    하락한 ETF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중국 기업 ETF 체크해보겠습니다.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은 지난주 목요일에 이어 금요일 장에서도 급락했습니다.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뉴욕 증시에서 퇴출당할 가능성이 있는 중국 기업 리스트를 공개했습니다. 5개 회사를 외국회사책임법 적용 대상 리스트에 올린 겁니다. 해당 발표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국에 상장된 홍콩 주식들이 상장폐지 될 수 있다는 공포감이 형성됐습니다. 따라서 관련 주식은 급락했습니다. 바이두는 목요일 장에서 약 6% 빠진 바 있는데요. 금요일 장에서는 약 12% 급락했습니다. 이외에도 알리바바는 약 6%, 징둥닷컴은 약 8% 밀렸습니다. 따라서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을 따라가는 ETF도 우하향 곡선 그렸습니다. Invesco Golden Dragon China ETF(PGJ) 살펴보겠습니다. 인베스코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9.99%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번에는 블록체인 기업 확인해보겠습니다. 금요일 장에서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은 크게 밀렸습니다. 가상화폐 채굴 기업인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는 9.13% 내렸습니다. 이외에도 코인베이스는 7.46%, 라이엇 블록체인은 8.30% 빠졌습니다. 비트코인도 이날 4만 달러 아래에서 움직였습니다. 이렇게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이 약세 보이자 관련 ETF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Global X Blockchain ETF(BKCH) 살펴보겠습니다. 미래에셋의 글로벌X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금요일 장에서 7.76% 빠졌습니다.

    <특징 ETF>
    이번에는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관련 ETF와 소식 확인해보겠습니다. 최근 업계는 단일 종목 ETF의 상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단일 종목 ETF는 종목 한 개의 가격을 따라가는 ETF입니다. 주식과는 달리 해당 종목에 배수로 투자가 가능하고 또 가격을 역으로 따라갈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거래되는 ETF 중 단일 종목을 따라가는 ETF는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디렉시온과 AXS 인베스트먼트가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ETF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해 해당 운용사가 어떤 ETF의 승인을 요청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디렉시온에서 신청한 내용부터 체크해보겠습니다.

    디렉시온은 레버리지 ETF로 유명한 투자 운용사입니다. 서학개미 순매수 종목에 자주 이름을 올리는 TECL와 SOXL ETF를 운용하는 곳입니다. 디렉시온이 신청한 ETF는 아마존, 메타, 알파벳, 엔비디아 등 성장주 8개를 각각 따라가게 됩니다. 해당 개별 주식을 역으로 따라가는 ETF 8개, 2배로 따라가는 ETF 8개 그리고 2배를 역으로 따라가는 ETF 8개. 이렇게 총 24개의 단일 종목 ETF의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AXS 인베스트먼트는 총 18개의 단일 종목 ETF를 신청했습니다. 테슬라, 엔비디아 등 기술주를 비롯해 코노코필립스, 나이키 등의 개별 주식 9개를 따라가게 됩니다. AXS인베스트먼트가 준비한 ETF들은 앞서 언급한 개별 주식을 2배로 추종하고 2배로 역추종하는 ETF입니다. 단일 종목 ETF가 과연 미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앞으로 예의주시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ETF 시황이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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