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과 맞물려 금 투자가 눈길을 끌고 있는데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KRX금시장 일평균거래량은 147.7kg으로 최근 7년래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492.4kg을 기록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20년의 일평균거래량은 105.6kg로 전년대비 2배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142.6% 증가)했고, 2021년도 일평균거래량 역시 전년보다 8.0% 증가한 114.1kg를 기록하면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는 순도 99.99%의 고품질이다. 모두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돼 있으며 KRX금시장의 거래 동향과 호가정보 등은 완전히 공개돼 있다. 또한, 한국거래소의 KRX금시장은 금 투자 관련 수수료가 저렴하고 개인투자자도 도매가격인 국제 금시세로 매매가 가능한 `가격경쟁력`을 갖춘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 투자 방법에는 KRX금시장 매매, 금 실물 매매(금은방), 골드뱅킹, 은행 금신탁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 가운데 저렴한 가격에 금을 살 수 있는 방법으로는 KRX금시장을 통한 금 투자가 꼽히고 있다.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은 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으며, 1kg 또는 100g의 단위로 금 실물을 인출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한국거래소는 KRX금시장 시세는 국제금시세 대비 100.1~100.4%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며 국제금시세는 금 생산·수입업체 등의 거래기준가격인데 KRX금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증권사 HTS와 같은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0.3% 내외의 저렴한 수수료로 매매할 수 있다며 이는 은행 골드뱅킹의 1% 등 다른 투자수단 대비 가장 저렴하다고 한국거래소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도 KRX금시장이 눈길을 끄는 이유다.
한국거래소는 이는 다른 어떤 투자수단에서도 볼 수 없는 혜택이라며 참고로 골드뱅킹, 금ETF의 매매차익은 배당소득으로 과세되고, 차익의 15.4%가 원천징수 된다고 설명했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종목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1kg 골드바이고 다른 하나는 100g 골드바이다. 투자자는 금을 투자할 때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kg 골드바나 100g 골드바 모두 거래단위는 1g이므로, 투자자는 6~7만원 내외의 소액으로 금에 투자할 수 있다. 다만 실물로 인출하는 경우에는 각각의 상품에 따라 1kg단위 또는 100g단위로 인출할 수 있다. 실물로 인출하는 경우 부가가치세 10%가 부과되지만, 이는 골드뱅킹, 실물 매수(금은방) 등 다른 투자수단도 마찬가지이다. 실물인출 수수료(개당 약2만원) 역시 다른 투자수단 대비 저렴한 수준이다.
한국거래소는 "KRX금시장은 고품질의 금을 저렴한 가격과 낮은 수수료로 거래하고 비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정부정책시장으로, 투자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와 금 실물 보유를 원하는 투자자 모두에게 가장 합리적인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