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주요 곡물 가격들,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현재 모든 곡물 가격들이 상승흐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선 원면 가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장에서도 좀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2%대 상승하며130센트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농무부의 보고에 따르면 미국산 원면 수출 판매가 늘었습니다. 이는 원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귀리 가격도 3.6% 강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커피 가격도 2%대 상승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강우량이 평균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브라질 아라비카 커피의 30%를 생산하는 지역인 미나스 제라이스의 지난주 강우량은 기존의 47%로 집계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내 코로나 팬데믹이 완화되고 있어 커피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설탕 가격도 역시나 2% 가까운 오름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설탕 가격은 국제유가와 함께 살펴보셔야 합니다. 국제유가 상승은 에탄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데 오늘 장 국제유가가 8% 급등하고 있죠. 사탕수수를 이용한 최대 바이오 에탄올 수출국 브라질에서는 그럼 에탄올 생산을 늘리고 사탕수수 압착을 줄이게 됩니다. 따라서 설탕 공급이 줄어듦에 따라 오늘 장 가격은 오르고 있는 원리입니다.
이어서 옥수수와 밀 가격, 강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옥수수는 2%대 상승하며 부셸 당 756센트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밀은 5%, 크게 오르면서 부셸 당 1천117센트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세계 곡물 시장 점유율은 옥수수가 14%, 밀이 27%에 달합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경작지의 30%가 전쟁터로 변한 상황이고 농부둘은 전쟁 때문에 중요한 파종 시간을 놓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세계 50국 이상이 밀 수입량의 30%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세계 식량 안보 위기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밀 가격은 지난달 전쟁이 시작된 이래 21% 상승했습니다.
금속 원자재 가격도 살펴봐야겠죠. 니켈과 구리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상승하고 있습니다.
니켈부터 살펴보시죠. 스테인리스강과 2차 전지 등에 활용되는 니켈은 어제 15% 급락하며 또 거래가 중단되었습니다. 보시는 가격은 21일 기준입니다. CNBC는 세계적으로 신규 니켈 채굴 사업의 씨가 말랐다며 러시아만의 문제가 아니라 만성적 니켈 부족 현상이 우려된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3월 3주차, 즉 지난주죠. 런던금속거래소의 니켈 재고량은 전주대비 0.8% 감소하면서 47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아연 가격은 좀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2%대 상승하며 톤당 392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석 가격도 1%대 상승하며 톤당 4만2천3백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알루미늄도 오늘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4% 가까운 강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호주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로 알루미늄 원료의 대러시아 수출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러시아는 알루미나 수요의 20%를 호주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금 가격, 확인해보겠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1개월 가까이 지속되고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커짐에 따라 오늘 장 금 가격 상승하고 있습니다. 0.3% 오름세 나타내면서 1937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은 가격입니다. 은 가격은 1%대 상승하며 25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농산물과 금속 원자재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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