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 내 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주거 선호도가 낮았던 권선구가 주목 받고 있다. 주거지 확충과 산업단지 개발이 잇따르면서 상주 인구가 몰리고 이에 따라 인프라가 개선되는 선 순환 효과를 일으키면서 수원 부동산에 활기를 불어넣는 모양새다.
현재 권선구는 수원을 통틀어 주거지 개발 열기가 뜨겁다. 먼저, 계획 인구 약 5만5000여명에 달하는 호매실지구가 조성돼 대부분이 분양을 마쳤다. 이어 약 4400여 세대에 달하는 고색1ㆍ2지구 중 2지구가 분양을 개시 했으며, 당수1ㆍ2지구도 한창 조성 중으로 수원의 주거 핵심지로 거듭나는 중이다.
추가적인 산업단지 개발도 가치를 더하고 있다. 권선구 입북동 일대에는 약 35만7000㎡에 달하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의 조성 사업이 추진 중이다. 에너지,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 최첨단 분야를 연구하는 산업 단지로 수원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서수원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대규모 종합병원 건립도 지난달 고색2지구 내 ‘수원덕산병원’이 첫 삽을 뜨면서 본격적으로 공사 착수에 들어 갔으며, 이밖에도 스타필드 수원(2023년 12월 예정), GTX-C, 신분당선 연장(광교~호매실) 등 생활, 교통 등 인프라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5월 DL이앤씨가 권선구 고색2지구에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4층, 3개동, 전용면적 84㎡ 총 430실 규모다.
사업지가 들어서는 고색지구는 1ㆍ2지구를 합쳐 계획 가구 수 약 4400여 가구에 달하는 미니 신도시 급으로 조성돼 수원의 신흥 주거지로 각광 받고 있다. 이 중 고색2지구는 약 15만5000여㎡ 면적에 계획 가구 1176가구 규모로 조성 중으로 주거 개발과 함께 상업ㆍ업무, 판매, 공원 등 각종 인프라 시설도 들어설 예정으로 생활 여건이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다.
사업지 인근에는 수인분당선 고색역이 자리해 수도권 지역 이동이 수월하고 1호선ㆍKTXㆍGTX-C(예정)가 정차하는 수원역도 가까워 광역 교통망을 자랑한다. 사업지 바로 앞 권선로를 통해 차량으로 수원 내부 이동이 편리하고 평택파주고속도로(수원~광명) 호매실IC, 과천봉담고속화도로 서수원IC 진출입도 수월하다.
서수원 지역 주민의 숙원이었던 대규모 종합병원인 수원덕산병원(706병상)이 2024년 4월 1단계 개원(457병상)에 이어 2027년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또한 권선구청, 권선구보건소, 수원서부경찰서 등이 모인 권선행정타운이 도보권에 위치한다.
해당 단지는 아파트와는 달리 주거형 오피스텔인 만큼 청약 제약도 덜하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며 당첨자 선정 방식도 추첨제로 선정된다. 당첨자는 청약시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 요건을 유지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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