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사 앱에 모든 뉴욕 택시 등록 [글로벌 이슈]

입력 2022-03-25 08:09   수정 2022-03-2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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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연은 총재 "금리 인상, 25bp 지지하나 필요시 50bp도 가능해"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연준의 50bp 금리 인상에 대해서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25bp의 금리 인상이 시장에 가장 편안하다고 생각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더 큰 움직임이 나타난다고 해도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에반스 총재는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서 우크라이나발 전쟁까지 겹치면서 큰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두 가지 요소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방 위험과 성장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통화 정책이 적재적소에 완화적인 기조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통화 정책은 정해진 경로대로가 아니라, 때에 맞게 유동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하게 피력한 겁니다.
    "연준이 올해 많은 금리 인상을 할 수 밖에 없을 것다"라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FOMC 회의에서 나올 결정은, 그 당시의 경제 지표와 금융 여건, 그리고 전망에 대한 위험 평가를 기반으로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바이러스를 최우선적으로 통제하고, 연준이 긴축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은 점차 완화될 것이다"라고 내다봤습니다.
    美, 러시아 하원 의원 328명 제재·금 거래 차단
    미국이 다시 한 번 강력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러시아 연방의회 하원인 국가두마 소속의 의원 328명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이외에도 미사일과 헬리콥터 제조업체를 포함한 러시아 방산 기업 48곳이 포함됐습니다. 또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인 스베르방크의 대표인 게르만 그레프, 억만장자인 게나디 팀첸코, 러시아 금융기관인 소브콤방크의 이사 17명 등 수십 명의 러시아 엘리트들도 제재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하루만에 블랙 리스트에 오른 러시아 인사는 총 400명이 넘습니다. 제재 대상이 되면 이들이 미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으로의 여행도 금지됩니다. 미국인이 이들과 거래하는 것 자체가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또, 미국은 러시아 중앙은행이 보유한 금에 대한 거래도 사실상 차단했습니다. 러시아의 전쟁 자금을 대기 위한 금과 외환 보유고를 사용할 러시아 중앙은행의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루블화를 지탱하기 위해서 금 보유고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일말의 가능성도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G7 국가들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화학과 핵무기 사용을 하겠다는 목적으로 위협하지 말라"라고 경고했습니다. 필요하다면 러시아에 추가적인 제재를 부과하는 것도 감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국도 러시아의 최대 민간 은행인 알파 뱅크와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생산 업체인 알로사, 그리고 와그너 그룹을 포함해서 65개의 신규 러시아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의 은행, 핵심 산업과 개인 등을 겨냥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또, 러시아가 금에 접근하기 어렵게 만들어서 경제적인 압박을 강화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오늘 장에서 금은 일주일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1,96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초대형 `크립토 VC 펀드` 조성… "실리콘밸리서 웹3 가치 인정돼"
    실리콘밸리에서 총 15억 달러, 한화로는 약 1조 8천억 원 가량의 크립토 벤처캐피탈 펀드가 조성됐습니다. 이는 신기록으로, 벤처 투자 전문기업인 앤드리슨 호로위츠 출신의 실리콘 밸리 투자자가 진두지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웹3 분야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은 지를 잘 보여주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웹3은 기술 플랫폼의 탈중앙화와 민주화를 추구하는 차세대 인터넷입니다. 웹3를 다루는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게임과 마켓 플레이스 같은 플랫폼을 구축합니다. 현재까지 생겨난 기업 중에서는 디지털 예술품 매매나 가상 현실 속의 게임을 만드는 업체들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워낙 베일에 싸인 신기술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장벽이 있다는 분석도 많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바라보는 규제 당국과 의회의 관점도 아직까지는 불투명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달에 디지털 통화를 연구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가 있습니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디지털 화폐 도입의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디지털 금융 상품의 혁신은 지지하지만, 잠재적인 금융 안정성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기대와 걱정이 엇갈리고 있는 흐름 속에서 오늘 장에서 가상화폐는 오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4만 4천 달러 선에서, 이더리움은 3천 1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버, 자사 앱에 모든 뉴욕 택시 등록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됐습니다. 우버가 미국 택시업계와 손을 잡았습니다. 우버는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에 일명 `옐로 캡`이라고 불리는 뉴욕 시의 모든 택시를 등록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승객들은 우버를 통해 뉴욕 택시를 예약할 수 있게 됐습니다. 뉴욕 택시를 이용하는 우버의 고객들은 `우버 X 서비스`와 동일한 요금을 내게 됩니다.
    우버는 한국과 스페인, 그리고 독일과 콜롬비아를 포함한 다른 나라들에서는 이미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버가 미국에서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일반 택시의 호출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지난 몇 년 동안, 우버와 `옐로 캡` 택시들의 치열한 기싸움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더욱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우버는 "택시 기사들과 승객들을 위한 결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택시 기사들은 한산한 시간 대에 승객을 찾느라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고, 승객들은 우버에서 수천 대의 옐로 캡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번 협업은 차량호출 업체들의 운전 기사 인력난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으로 급등하고 있는 국제 유가도 최근 운전 기사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변화를 도출해 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에 우버는 장중 5% 가까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4.5% 가량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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