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현주가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공포감을 극대화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OCN 드라마 ‘우월한 하루’에서는 유라(임현주 분)가 시우(이원근 분)의 타깃이 되고 함정에 빠졌던 당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라는 선물 받은 차를 보며 통화를 해 여느 때와 같은 일상을 보냈다. 그러던 중 깁스를 한 채 토마토 박스를 옮기는 시우를 발견하고 호의를 베풀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러한 가운데 영화 `양들의 침묵` 속 장면과 지금 모습이 닮았다며 언급하는 시우를 살짝 경계한 유라는 감사 인사는 이 정도로 해야 인상에 남을 것 같다는 너스레에 금세 안도하며 웃음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운동 중이던 유라는 다시 만난 시우의 반가운 인사에 좀 더 가까워진 기분을 느끼며 친근감을 표했다. 이에 시우가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했고, 이후 돌이킬 수 없는 함정에 빠지며 공포에 질린 표정을 지어 보는 이의 소름을 유발했다.
이처럼 임현주는 연쇄 살인범의 타깃이 된 줄 모르고 짓는 순수한 미소부터 결국 붙잡혀 두려움에 휩싸인 표정까지 세밀하게 담아내며 캐릭터에 완전히 동기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살기 위해 유리 조각을 씹어먹어야 하는 인물의 극한 상황을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해 몰입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을 더욱 현실감 넘치게 그려낸 임현주는 나 역시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자각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공포감을 더욱 극대화했고, 극의 완성도까지 높였다.
한편, 임현주가 출연하는 OCN 드라마 ‘우월한 하루’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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