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한국 통신사와 협력해 비즈니스 추진"

입력 2022-03-30 06:52  





화웨이가 자사에 제기된 보안 우려에 대해 적극 반박하며 국내 기업과의 5G 사업에서의 협업 의지를 강조했다.

30일 한국화웨이에 따르면 칼 송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은 전날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1 화웨이 연례 보고간담회`에서 "한국은 앞서가는 통신 강국이며 가장 선도적으로 5G를 실현한 국가"라며 "한국 통신사와 협력해 관련 비즈니스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연하 한국화웨이 부사장도 "화웨이는 경쟁보다 국내 산업계와 5G 등의 부문에서 많은 일을 함께하며 동반성장이라는 전략을 실천할 것이고, 앞으로 더 많은 국내 파트너들과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및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부사장은 또 "지난 몇 년간 화웨이가 한국 5G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면서 많은 관심과 우려를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여러 가지 보안 관련 인증 취득으로 이 같은 우려를 해소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파트너들이 협력하고 싶다면 화웨이는 언제나 환영"이라고 덧붙였다.


화웨이 측은 미국의 제재로 인한 어려움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이는 IT 기업에 대한 `탄압`이라는 주장도 내놨다.

송 사장은 "미국의 제재는 (화웨이의) 기술적 우위 때문에 시작된 것으로 생각한다. 사이버 보안(우려)은 터무니없는 조작"이라며 "미국 트럼프 전 행정부의 `클린 네트워크`(Clean Network)는 정치적인 입장에서 출발했고, 화웨이는 이를 경쟁국의 IT 기업에 대한 탄압이라고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 네트워크 프로그램은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미국 5G 네트워크에 중국 기술기업이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송 사장은 이를 두고 "화웨이는 전 세계 170여개 국가에서 1천500여개의 네트워크를 운영했지만 사이버 보안 등의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었다"라며 "5G 영역에서 미국이 아무런 증거 없이 사이버 보안을 핑계로 제재를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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