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를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기상청은 파리를 포함해 22개 데파르트망에 빙설을 주의하라는 경보를 내렸다. 대부분 지역에는 강풍까지 불어닥쳤다.
눈이 산과 논밭을 뒤덮으면서 한겨울에나 볼 수 있을 법한 장면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이날 소셜미디어(SNS)에는 집 앞마당에, 주차해놓은 차 위에, 길가에 쌓인 눈 사진이 잇달아 올라왔다. 여기에는 만우절이라 올리는 사진이 아니라는 설명이 뒤따라야 했다.
한겨울에도 어지간하면 눈 내리는 광경을 접할 수 없는 파리에도 눈발이 흩날렸다.
지난주만해도 봄이 왔다고 생각한 파리 시민들은 다시 두꺼운 겨울 옷을 꺼내입어야 했다.
지난해 봄 서리로 한해 농사를 망친 포도밭 농가는 올해도 악몽이 반복될까 봐 울상을 짓고 있다.
프랑스를 강타한 한파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남서부 지역에는 2일 오전까지 24㎝의 눈이 쌓였다고 BFM 방송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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