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연준 의사록 발표…대차대조표 축소계획에 주목
[글로벌시장 지표 / 4월 4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시장 금주 체크포인트]
이번 주(4월 4일~4월 8일) 뉴욕증시는 ‘4월 증시 반등’에 기대를 걸고 본격적인 2분기 거래를 시작한다.
뉴욕증시에서 4월은 역사적으로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적이 많은 시기이며 주요 기업들의 실적 시즌이기도 한 만큼 증시의 반등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분기 2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뉴욕증시가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분기 다우 지수는 1분기에 4.6%, S&P 500 지수는 5%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무려 9.1%가 하락했다. 증권 시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위기의 고조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인상 가속화에 부담을 느낀 탓이다.
이번 주에도 시장은 연준의 행보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연준은 이번 주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발표한다. 연준이 2018년 이후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긴축의 첫발을 뗀 FOMC 의사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메리벳 증권의 그렉 파라넬로 미국 금리담당 부장은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을 자세히 알려줄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은 회의록에 주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오는 5월 FOMC부터 연속적으로 50bp(=0.5%포인트) 금리 인상 `빅 스텝`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금리 인상 우려는 지난 1분기에 시장에 이미 상당히 반영됐다.
한편 지난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546%까지 올랐다. 1분기 시작 당시의 금리였던 1.51%에서 급등했고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수익률 역전 현상도 발생했다. 이번주에는 어떤 흐름을 보일지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이다.
[금주 주요 일정]
△ 4일
2월 공장재수주
△5일
3월 S&P글로벌(마킷)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3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 6일
3월 FOMC 의사록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하원 증원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 7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2월 소비자신용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연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콘아그라, 컨스텔레이션 브랜즈, WD 40, 램 웨스턴 홀딩스 실적
△ 8일
2월 도매재고
[뉴욕증시 마감시황]
지난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92포인트(0.40%) 오른 3만4818.2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5포인트(0.34%) 상승한 4545.8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0.98포인트(0.29%) 뛴 1만4261.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고용 보고서와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43만1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9만 명 증가를 밑돌았다. 그러나 2월 고용이 75만 명 증가로, 1월 고용은 50만4000명 증가로 상향 수정되면서 올해 1분기 월평균 고용은 56만2000명 증가를 기록했다.
고용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지수 상승폭이 제한적 수준에 그쳤던 것은 채권 시장에서 나온 경기 침체 신호의 영향이 작용했다. 이날 또 다시 2년물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역전됐다. 장기물 국채금리가 단기물 국채금리 아래로 떨어지는 수익률 역전은 경기침체의 전조로 해석된다.
고용 지표 발표 후 2년물 국채금리는 2.468%까지 올랐고, 10년물 국채금리도 동반 상승해 2.454%까지 상승했다.
역전 폭이 확대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 없을 수 있다는 전망도 강화됐다.
이날 밈주의 대표주자 게임스톱의 주가는 주식 분할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장중 크게 올랐으나 1%가량 하락 마감했다.
PC주 델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목표가를 내렸다는 소식에 3%가량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지난 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0% 오른 7537.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22% 오른 1만4446.48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37% 오른 6684.31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41% 오른 3918.68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지난 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94% 상승한 3282.72P, 선전성분지수는 0.91% 오른 12227.93P, 창업판지수는 0.28% 상승한 2666.97P로 장을 마쳤다.
오전장에서 은행, 증권 등 대금융 섹터가 강세를 보이며 주가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청명절 연휴를 앞두고 여행, 호텔, 면세 테마 등 대소비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오후장에서 역시 주가지수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부동산 섹터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 증시는 지난 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4.29p, 1.63% 급등 1,516.44p을 기록하며 올들어 1월 7일 기록한 1,528.48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33.94p(2.25%) 급등한 1,542.47p로 마감했고 29개 종목 상승, 1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4.48p 상승한 454.10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0.15p 소폭 상승한 117.19p를 기록했다.
총 거래대금은 26조7,000억동(미화 11억7,000만달러)으로 전날에 비해 22% 이상 늘었다.
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25개 섹터 중 22개 업종이 상승을, 3개 업종이 하락했다. 은행업 1.75%, 증권업 2.22%, 보험업 2.26%, 건설·부동산업 1.40%, 정보통신(ICT)업 3.24%, 도매업 0.92%, 소매업 4.44%, 기계류 1.37%, 물류업 -0.25%, 보건·의료업 1.03%, F&B업 2.09%, 채굴·석유업 -2.18%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4,090억동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지난 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01달러(1%) 내린 배럴당 99.2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
지난 1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30.30달러(1.6%) 내린 온스당 1923.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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