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S건설 첫 리모델링 '청담건영', 9부 능선 넘었다

방서후 기자

입력 2022-04-07 15:46   수정 2022-04-07 20:52

GS건설의 첫 리모델링 단지인 서울 청담 건영아파트가 사업 9부 능선을 넘었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청담 건영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다음주 강남구청에 행위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행위허가는 사실상 리모델링 사업의 9부 능선으로, 허가를 받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봉균 청담건영 리모델링 조합장은 "행위허가에 필요한 조합원 동의율이 75%인데 97%가 동의했다"며 "다음주 행위허가를 신청하고 허가가 끝나면 시공사와 본계약과 분담금 확정을 위한 총회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청담 건영아파트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08 일대에 지난 1994년 준공된 29년차 노후 단지다.

당초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한강변이라는 입지 대비 용적률이 400%로 높아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다고 판단, 리모델링으로 선회했다.

이후 용적률 575%를 적용 받아 기존 지하 2층~지상 19층, 240가구에서 리모델링 이후 지하 5층~지상 20층, 264가구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시공은 GS건설이 맡는다. GS건설이 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을 맡은 사업장은 청담 건영이 처음이다.

GS건설 입장에서도 청담 건영은 상징성이 크다. 재건축이 아닌 리모델링 사업에서도 높은 공사비를 챙기는 선례를 만들어서다.

실제로 청담 건영 리모델링 공사비는 3.3㎡당 687만원으로, 지난 2018년 GS건설 수주 당시 평균 리모델링 공사비보다 40% 비싸게 책정됐다. 지금은 서울을 중심으로 리모델링 공사비가 3.3㎡당 600만원을 넘어 700만원에 육박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수주잔고의 절반 이상은 도시정비사업"이라며 "원가 상승 압박에도 주택 공사 진행률이 본격적으로 확대된다면 영업이익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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