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또 대량 주식 매집…시간외 거래 10% 급등

입력 2022-04-07 16:53   수정 2022-04-07 18:36

"버크셔, 휴렛패커드 지분 11% 매입...5조 이상 투자"

버크셔 해서웨이가 또다시 깜짝 대규모 매집에 나섰다. 이번에 버크셔 해서웨이가 선택한 기업은 프린터·PC 업체 휴렛 패커드다.
6일(현지시간) 배런스지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불과 한 달 사이에 HP 지분의 11%인 1억 2100만 주를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약 42억 달러(약 5조 1210억 원) 어치다.
이날 HP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3% 하락한 34.9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지만, 이 같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매집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는 약 10% 상승한 38.38달러까지 치솟았다.

버크셔 헤서웨이가 HP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평가가 분분하다.
배런스지의 기술 칼럼니스트 에릭 J. 사비츠는 HP의 주주 친화적인 정책과 기술주 중에서 저렴한 가격대에 속한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아미트 다리아나니 에버코어ISI 애널리스트는 HP가 최대 규모의 주식 환매 프로그램 중 하나를 운영하고 있는 곳이라는 점이 투자 이유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한편 HP는 재작년부터 꾸준히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앞선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덕분에 판매 호조세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 들어서는 “새 컴퓨터를 살 사람은 이제 거의 다 샀다”며 매출이 꺾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지난해 4분기에도 전년 대비 9% 늘어난 매출(167억 달러, 한화 약 19조 8500억 원)을 발표하면서 업계의 예상을 뒤엎은 것이다.
당시 HP의 CEO인 엔리케 로레스는 "고사양 컴퓨터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웃돌고 있다"며 매출 상승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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