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잠실 롯데월드' 33년 만에 전면 재개발 추진

정원우 기자

입력 2022-04-08 19:09   수정 2022-04-08 19:16

    33년 만에 잠실 롯데월드 전면 재개발
    롯데물산에 마스터플랜 수립 발주


    <앵커> 롯데그룹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를 전면 재개발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한 것으로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지난 2014년 제2롯데월드 개장에 이어 잠실이 또 한번 주목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원우, 정재홍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정원우 기자> 서울 내 대표적인 테마파크인 롯데월드는 88서울올림픽 다음해인 1989년 개장한 뒤 한차례 보수공사가 있었습니다. 그마저도 2007년으로 15년 전입니다.

    최근 롯데월드 사업부를 운영하는 호텔롯데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지를 사실상 재개발하는 수준의 마스터플랜 수립을 발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프로젝트는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등 그룹의 상징적인 부동산 자산을 개발, 관리한 경험이 있는 롯데물산이 맡았습니다.

    잠실 롯데월드는 서울의 상징으로 떠오른 롯데월드타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낙후돼 그룹차원에서도 최우선 개발과제로 꼽혀왔습니다.

    부지만 13만㎡(128,246㎡)에 달하며 호텔과 백화점, 마트, 공연장까지 모여있어 다양한 개발 시나리오가 가능합니다.

    마스터플랜 수립 초기 단계지만 테마파크 업그레이드와 호텔 및 백화점 리모델링, 오피스타워 신규 건설, 제2롯데월드와 연계한 복합쇼핑몰 개발 등 여러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롯데월드타워를 포함한 제2롯데월드 개장에 이어 잠실역을 둘러싼 롯데타운 구상도 현실화될 전망입니다.

    <정재홍 기자> 누가 뭐래도 국내 최대 테마파크죠. 서울 잠실 롯데월드입니다. 지난 30여년간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줘왔었는데요. 5년 전에 지어진 롯데월드타워와 비교하면 곳곳에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실제 롯데월드 안팎을 살펴보면 개장 직후 30여년 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습니다.

    롯데월드는 주기적으로 시설을 점검하고 계절마다 일부 시설을 새롭게 꾸밉니다.

    그럼에도 여기저기 보이는 떨어져 나간 페인트, 녹슨 철근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듭니다.

    [이민호 / 서울 송파구: 구석구석 보면 노후화된 부분들이 있어요. 그런 부분들은 관리해줬으면 좋겠어요.]

    리모델링 이후 십수년째 그대로인 테마파크 내 놀이기구들도 아쉬움을 남깁니다.

    [이정헌 / 서울 강서구: 사람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게 추가됐으면…]

    잠실 롯데월드 전면 재개발은 대규모 토목·건설공사가 동반되기에 주변 인프라까지 개선될지 관심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잠실 롯데부지 인근 고질적인 교통체증은 롯데월드 방문을 막는 방해요소였습니다. 전면적인 리모델링 계획으로 교통 접근성까지 높아질지 주목됩니다.

    롯데그룹의 숙원사업이었던 잠실 롯데월드 전면개편, 롯데월드타워 건립 이후 잠잠했던 잠실 일대가 천지개벽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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