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세계 최대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의 선박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긴급 수출운송을 지원한다.
무역협회는 머스크의 디지털 물류플랫폼 트윌과 `중소기업 해상화물 긴급운송 채널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난이 풀리지 않은 가운데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의 `제로(0) 코로나` 정책에 따른 주요 도시 폐쇄 등의 변수들로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가 지난 8일 기준 12주 연속 하락하자 일각에서는 해운시장 정상화의 신호로 예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선복 확보가 쉽지 않아 여전히 납기를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협회는 머스크와 협력해 미국 서안,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등 머스크의 주요 300여개 권역에 협회 회원사 전용 선복을 확보했다.
회원사들이 트윌을 통해 선적 예약을 진행하면 머스크는 이들 화물을 우선 선적하고, 픽업지부터 도착지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기업들의 납기 지연을 최소화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준봉 무역협회 물류서비스실장은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을 위해 외국적 선사와 협업하는 첫 사례"라며 "이를 계기로 다른 외국적 선사와의 협력 확대를 이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무역협회 홈페이지나 화물예약 데스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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