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올해의 차'에 아이오닉5…정의선 "혁신은 계속된다"

신인규 기자

입력 2022-04-14 19:02   수정 2022-04-14 19:02

    <앵커>
    `2022 올해의 차`에 현대차 아이오닉5가 선정됐습니다. 누가 `게임체인저`가 될 것인가를 놓고 각축전이 벌어지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이 의미있는 행보를 보인 겁니다. 기자들과 만난 정의선 회장은 "가야할 길이 멀다"며 앞으로 현대차그룹에 혁신 속도를 더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올해의 차`, 주인공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였습니다.
    <인터뷰>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높은 권위의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돼 영광이고 이는 현대차 임직원과 협력사 모두의 아낌없는 노력의 결과입니다. 이번 수상은 현대자동차의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를 실현하겠다는 약속에 한 발 더 다가서게 할 것입니다.”
    상이 만들어진 뒤 처음으로 전기차들로만 최종 후보들이 구성되었다는 점, 뉴욕 한복판에서 미국차의 자존심인 `포드 머스탱 마하-E`를 제치고 아이오닉5가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는 점 등 이야깃거리가 많은 이번 수상은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 현대차 역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세계에 심었습니다.
    아이오닉5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과 같은 신기술을 비롯한 세계 최초 기술들이 들어간 전기차입니다.
    실험적인 행보들이 성과를 거두며 현대차그룹의 1분기 전기차 판매는 7만6,801대로 1년 전보다 73% 늘어났습니다.
    전기차와 같은 새로운 시장에서는 `패스트 팔로어`가 아니라 `퍼스트 무버`로 빠르게 움직이겠다는 정의선 회장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뉴욕 제네시스하우스에서 특파원단과 만난 정의선 회장 역시 혁신과 속도를 강조했습니다.
    정 회장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말과 함께 "소프트웨어 부분이 혁신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자평했습니다.
    미국 내 전기차 공장 추가 투자에 대해서는 "빠를 수록 좋다"며 "이르면 연내에도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친환경차의 한 축인 수소차는 현재 계획보다 지연되는 부분이 있다는 진단과 함께 "화학과 소재 부문 육성을 더 했어야 했고, 지금이라도 추가 투자를 하려 한다"며 시행착오를 인정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룹 차원의 변화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피력한 것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정 회장은 지금의 현대차그룹을 사람에 빗대어 "체격만 크다고 좋은 것이 아닌 것처럼, 내부 체질을 바꾸는 데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고 언급해 여운을 남겼습니다.
    뉴욕에서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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