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인수 제안에 어수선…트위터CEO "인질되지 않아"

입력 2022-04-15 10:53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적대적 인수·합병 제안을 받은 트위터의 CEO가 "머스크 한 사람이 트위터의 회사 문화를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14일(현지시간) 전 직원이 모인 회의에서 머스크의 인수 제안의 세부사항을 밝히지는 않으면서 "이사회가 검토하고 있다"고만 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그라왈 CEO는 트위터가 이용자들을 보호하는 강력한 문화가 있으며 "단 한 사람이 그걸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트위터는 한 사람, 그 어떤 사람보다 훨씬 많은 것을 대변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아그라왈 CEO는 또 트위터가 머스크의 인수 제안에 인질로 잡혀 있는 것은 아니라며 직원들을 안심시키려 애썼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러면서 일에 집중하라고 격려하고 "직원인 우리가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통제한다"고 강조했다.
이사회가 어떻게 해서 머스크를 회사 이사로 앉히겠다고 결정했냐며 모든 억만장자를 다 이사회에 초청할 것이냐고 묻는 말엔 "최선의 주주 이익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서비스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의 목소리는 우리가 배우고 더 나아지기 위해 강조해야만 하는 무언가라는 강한 견해가 있다"고 말했다.
아그라왈 CEO는 아울러 테슬라의 소수인종 직원에 대한 처우에 대해 직원이 질문하자 이사회가 그런 문제들도 고려 사항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다양성은 트위터의 정체성에 핵심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공정고용주택국(DFEH)은 2월 테슬라의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에서 흑인 노동자에 대한 인종차별적 비방과 괴롭힘이 있었다며 이 회사를 상대로 법원에 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테슬라는 이런 주장은 부당하며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반박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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