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고 버텼다'…미소 되찾은 중소·자영업자

정호진 기자

입력 2022-04-15 18:56   수정 2022-04-15 18:57

    <앵커>
    2년 넘게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폐지된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또 영업시간과 인원 제한에 고통을 받았던 자영업자들은 버텨낸 만큼 희망이 찾아왔다며 잃어버렸던 미소를 되찾았습니다.

    정호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저는 지금 홍대 거리에 나와있습니다.

    모임 인원과 영업 시간의 제한이 사라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은 다음주 월요일(18일)부터 시행되지만, 주말을 앞두고 금요일 저녁을 즐기기 위해 이 곳엔 벌써부터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잠시 멈춰섰던 일상이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김진형/서울 서초구 : 워낙 사람들이 답답하기도 했었으니까, (거리두기 제한을) 푸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조현하/서울 송파구 : 어차피 해외에서도 많이 그렇게 (완화)하는데...풀려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전면 폐지는 자영업자에도 단비같은 소식입니다.

    실내 포장마차를 운영 중인 박세권씨는 2년간 버텼더니 이제야 희망이 보인다며 미소를 되찾았습니다.

    [박세권 / 자영업자 : 많은 사람들이 가게를 폐업하고 떠났지만 저희는 버텼거든요. 버틴 사람들한테는 희망이 찾아왔고, 가게가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2년 넘게 이어진 거리두기로 고통을 받았던 중소기업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매출액과 고객수가 20% 넘게 줄었다며, 중소기업계는 거리두기 폐지를 적극 주장해왔습니다.

    [추문갑 /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 그동안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희생을 전제로 방역체계를 구축했는데, 오미크론 변이로 그것이 의미가 없어졌고…]

    하지만 장기화된 코로나 사태로 그동안 누적된 자영업자들의 대출 잔액은 무려 900조 원에 달하는 상황.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들은 윤석열 당선인이 손실보상과 피해보상을 약속한 만큼, 추가 지원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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