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베리가 한 편의 아트 무비를 연상케 하는 감각적인 영상으로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베리베리는 1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정규앨범 ‘VERIVERY SERIES O [ROUND 3 : WHOLE]’ 콘셉트 필름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멤버 용승은 자신을 향해 많은 사람들이 웅성거리거나 비웃는 상황에 직면한 후 괴로움을 드러내고 있으며, 호영 역시 셀 수 없이 많은 시선에 둘러싸인 채 혼란스러워해 눈길을 끌었다.
연호는 두 팔이 결박된 채 몸부림치지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키보드 타이핑을 치는 손가락을 바라보며 힘겨워하고 있으며, 민찬은 어두운 공간에서 홀로 두려움에 떨고 있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빛을 향해 달려드는 동헌과 이를 말리려는 계현의 모습도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마지막 엔딩에서 강민은 총구를 자신의 머리에 겨눈 채 방아쇠를 당기는 다소 파격적인 스토리와 영상미로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특히 개개인의 멤버들이 각기 다른 혼돈의 상황 속에서 불안정한 모습으로 괴로워할 때 또 다른 멤버들이 이들의 모습을 내려다보며 방관하고 있는 듯한 설정 역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콘셉트 필름은 많은 청춘들이 다양한 사회 문제 속에서 위태롭게 버티고 있는 모습들을 연상케 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먼저 베리베리가 디지털 싱글 ‘SERIES ‘O’ [ROUND 0 : WHO]’를 통해 불완전한 시기에 가정 또는 사회로부터 소외받고 상처 입은 위태로운 소년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던 만큼, 이번 첫 정규앨범 ‘SERIES O [ROUND 3 : WHOLE]’에서는 한층 의미심장하고 심화된 메시지들이 구체적으로 담겨 관심을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크한 배경 속에서 베리베리 멤버들 모두 치명적이고 시크한 비주얼 매력을 뽐내 시선을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베리베리의 첫 정규앨범 ‘VERIVERY SERIES O [ROUND 3 : WHOLE]’은 오는 25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 등을 통해 발매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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