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계속 봉쇄시 내달 中 자동차공장 전면 셧다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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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4-16 15:58   수정 2022-04-17 07:35

"상하이 계속 봉쇄시 내달 中 자동차공장 전면 셧다운 우려"



중국 `경제 수도` 상하이의 봉쇄가 지속하면 내달부터 중국 내 자동차 생산공장의 가동이 전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중국 자동차 업계 인사들에 의해 제기됐다.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인텔리전트 차량 솔루션·소비자 부문 최고경영자(CEO)은 15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글을 올려 "상하이 생산시설이 조업을 재개하지 않는다면 5월 이후 과학기술과 공업 분야의 모든 공급망 가동이 중단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특히 자동차 산업의 타격이 우려된다"며 "경제적 손실과 치러야 할 대가가 무척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미 일부 기업이 이달 중순부터 상하이 공급망 봉쇄로 생산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하루 전인 14일에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의 허샤오펑 회장이 웨이보를 통해 "상하이와 주변 지역 공급망 업체가 조업 재개 방법을 찾지 못하면 5월에 중국 완성차 공장의 가동이 전면 중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 천스화 부비서장도 중국신문망에 "전면적인 셧다운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상하이와 지린성의 조업 중단이 이어지면 중국 자동차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지는 상하이의 봉쇄 조치로 하루 2천100대를 생산하는 테슬라 공장이 20일째 조업을 중단 중이다.

상하이는 테슬라 이외에도 미국과 독일, 중국 토종 업체가 연간 283만3천대를 생산하는 중국 제2의 자동차 생산기지다.

봉쇄 장기화로 상하이에서는 자동차 업체뿐 아니라 반도체와 전자업체도 가동 중단 등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최근 감염자가 급증한 지린성 창춘에서도 이치자동차가 지난달 13일 토종 브랜드와 외국기업의 합작 자동차 생산공장 등 5곳의 조업을 중단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봉쇄 조치 여파로 3월 중국의 자동차 생산·판매 대수는 224만1천대와 223만4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1%, 11.7% 감소했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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