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후 주가 `반토막`…"IPO 시장 매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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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4-20 10:57  

상장 후 주가 `반토막`…"IPO 시장 매력 없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상장한 기업의 주가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조창민 연구원은 20일 "역대 최대 규모인 작년과 다르게 올해 IPO 시장은 다소 위축된 모습"이라며 "1∼4월 신규 상장 기업은 늘어도 투자자 흥미를 끌 만한 `대어`는 없었으며, 올해 IPO 시장은 작년처럼 활황을 이어갈 것 같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이어 "IPO의 매력이 떨어지는 것은 상장 기업의 주가가 부진하기 때문"이라며 "상장 초기 높은 수익률이 이어지지 못해 작년 이후 상장한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 16개 중 13개 종목이 시장 수익률을 밑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작년 9월 1일에 상장한 일진하이솔루스는 상장일 대비 수익률이 현재 -52.1%로 주가가 6개월여 만에 `반토막` 났다.

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42.8%)와 크래프톤(-42.4%)도 상장 이후 주가가 거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HK이노엔(-38.0%), 카카오뱅크(-34.7%), 카카오페이(-33.2%) 등도 상장일 대비 저조한 수익률을 냈다.

지난해 상장한 시총 1조 이상 기업 중 상장일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엔켐(14.3%), 케이카(35.0%), 현대중공업(37.7%)뿐이다.

조 연구원은 "엔켐, 케이카, 현대중공업은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결국, 기업 장기 수익률을 결정하는 것은 이익 전망치의 상향 여부"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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