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꺾인 국채금리···넷플릭스 실망감에 디즈니·WBD 동반 하락 [뉴욕증시 나우]

신인규 기자

입력 2022-04-20 22:47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20일 오전 9시 31분입니다. 오늘 시장을 움직일 요인들 살펴보면 우선 그동안 오름세를 지속했던 국채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연 2.97%를 돌파하기도 했던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현재 연 2.88%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채권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뜻이고요. 국채수익률 흐름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대형 기술주, 또 암호화폐 시장은 오름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유가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 대신 이를 대신하기 위한 대체에너지 공급 방안을 찾고 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거세지면서 추가적인 제재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오늘 시장에 전해졌다는 점을 살펴봐야겠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WTI는 전날보다 1.3% 오른 배럴당 103.3달러 수준에서 거래중입니다.

개장 전 눈에 띄게 움직인 종목들도 살펴볼까요. 프리마켓에서 주목할 만한 흐름 가운데 하나는 어제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의 `어닝 쇼크`가 다른 미디어 기업들의 주가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순 구독자수가 줄어들며 주가가 25% 폭락한 넷플릭스는 물론이고, 이번 달 상장한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도 4%대 하락을, 스트리밍 플랫폼인 디즈니플러스를 운영하는 월트 디즈니는 4.5%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S&P 프리마켓 거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저도 느끼는 점인데 3월 이후부터는 미국 현지에서 코로나 영향이 줄어들면서 사람들이 점점 일상 생활로 돌아오고 있고, 그 영향으로 이른바 `집콕` 수혜주들에 대한 기대감이나 실적이 좋지 않습니다. 이제 미국에서는 국내선 항공편을 탈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정도거든요.

그리고 미국 내 최대 소비재 기업 중에 하나인 프록터 앤드 갬블, P&G의 실적이 좋다는 점 역시 살펴볼 부분입니다. P&G는 매출 193억 8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1.33달러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매출 추정치가 187억달러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인 거죠. 1분기에 P&G의 주력 판매상품인 홈케어 제품이 7%대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면서 호실적을 이끌었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제품 가격 상승과 함께 수요역사 견조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회사는 올해 전체 판매 상승률도 기존 예상보다 1%포인트 높은 5%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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