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권영수 부회장 첫 美 출장..머스크 회동 여부 주목

지수희 기자

입력 2022-04-22 15:15   수정 2022-04-22 15:34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LG엔솔 부회장 취임후 처음으로 미국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출장에서 권 부회장은 미국 내 배터리 사업을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핵심 거래선 주요 인사들과 만나 미국 내 사업에 대한 견해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IB업계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르면 5월 초순 미국 출장 행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14억 달러(약 1조7370억 원)를 투자해 원통형 배터리 생산공장을 구축하기로 한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공장부지를 확보를 완료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듀시 애리조사주 주지사는 "애리조나주 퀸크릭이 LG에너지솔루션 공장 부지로 최종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알리며 "권영수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처럼 미국 내 배터리 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뿐 아니라 메리 바라 GM의 회장 등 핵심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배터리 사업 확장에 대한 견해를 나눌 것으로 관측된다.

LG와 GM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제 1공장, 테네시주에 제 2공장, 미시간 주에 3공장 건립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4공장 부지를 곧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확보 등 친환경 자동차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다 최근 LG그룹이 워싱턴에 로비 조직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백악관 주요인사들과의 만남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서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의 회동 가능성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80배터리 차량 생산을 확대하기로 한 상황에서 LG에너지 솔루션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장성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업체들 입장에서는 원통형 배터리 업체를 통한 양산 프로젝트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원통형 배터리 생산을 위해 파나소닉쪽이 가장 먼저 합류할 것으로 보이지만 LG엔솔이나 삼성SDI도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LG엔솔이 다른 업체에 비해서 테슬라형 원통형 배터리 실적 비중이 높은 만큼 테슬라와 협력이 확정된다면 주가에도 호재"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을 통해 10조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으며 권 부회장은 이 자금을 통해 글로벌 생산기지 능력을 확대하고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 및 신규 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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