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돌아온 극장가...흑자 전환 시동

유오성 기자

입력 2022-04-26 19:35   수정 2022-04-26 19:35

    [앵커]

    실내서도 제한없이 자유롭게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면서 특히 수혜가 전망되는 곳은 극장가입니다.

    지난 2년간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적자폭을 메울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데, 이 내용 유오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영화관입니다.

    취식금지 해제조치가 내려지면서 모처럼 팝콘 냄새가 영화관 안을 가득채웠습니다.
    오랫만에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도 13개월만에 영화를 보며 팝콘을 먹을 생각에 설렘마저 느낍니다.

    [김다윤 (26) / 광주광역시 : 저는 팝콘을 먹는 것도 영화를 보는 것의 일종이라 생각하거든요. 막상 먹질 못하니 아쉬운 느낌이 컸습니다...전에는 영화관을 가도 (팝콘) 못 먹으니까 집에서 넷플릭스나 다른 걸로 봤는데, 이제는 팝콘 먹을 수 있으니까 영화관 자주 올 거 같기는 해요.]

    팝콘과 콜라로 대표되는 매점 매출은 올해 극장가 분위기 반전을 가져올 히든카드로 꼽힙니다.

    극장 3사는 코로나19가 이어진 지난 2년간 매출은 절반 이상이 줄었고 영업이익은 모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코로나19가 일상을 뒤덮은 2년 동안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가 줄어든 탓도 있지만 높은 고정비를 메우기 어려운 수익 분배구조도 극장가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통상 티켓 한 장을 팔면 45% 정도를 극장이 가져가는데 임차료와 인건비, 운영비를 제하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는 게 업계 설명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실내 취식금지 조치가 풀리면서 매점 매출 반등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매점 매출은 마진이 40% 정도 남는 효자 사업이라 극장 매출 정상화와 취식금지 해제를 계기로 극장가는 수익 회복을 기대하는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이런 흐름이 일상회복이 가까워졌다는 신호를 주면서 극장에 대한 인식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황재현 / CJ CGV 커뮤니케이션 팀장 :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보급률이 높아지고 있고, 사회적 분위기가 코로나 분위기서 벗어나 일상 행복을 누리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극장을 찾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고..]

    특히 오는 5월부터 닥터 스트레인지2나 범죄도시2 같은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업계 1위 CJCGV는 올해 흑자 전환까지 조심스레 점쳐지는 상황.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넷플릭스 같은 OTT 플랫폼의 영향력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진 상황이라 극장업계가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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