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문턱은 낮추고 특화설계 및 다양한 평면으로 주거만족도는 높인 주거형 오피스텔 각광

입력 2022-04-27 20:50  


비교적 자유로운 청약 조건과 규제 완화의 영향으로 대체 주거 상품인 오피스텔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중소형 중심으로 구성된 주거형 오피스텔의 주목도가 높은 상황이다.

최근 주거형 오피스텔이 각광받는 이유는 먼저 일반 아파트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상품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분양되는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높은 천정고나 넓은 서비스 면적을 제공해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중이다.

이에 따라 청약시장에서는 청약 조건이 자유롭고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오피스텔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실 모두 전용 84㎡로 구성된 `병점역 서해 스카이팰리스`(`22년 4월 분양)는 90실 모집에 1만 1,195건이 접수되어 평균 1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드레스룸, 팬트리 구성으로 넉넉한 수납 공간을 제공했으며 주방은 동선의 편의성을 극대화했고 세탁실도 공간의 효율성을 높여 활용도 있는 특화 설계를 선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의 지난해 규모별 전국 주택 매매거래현황을 보면 전용 41~60㎡ 37만 30건, 전용 61~85㎡ 35만 4,488건, 전용 21~40㎡ 12만 2,729건으로 총 9개 타입 중, 중소형 타입이 차례대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즉, 중소형 타입에 대한 수요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가운데, 자유로운 청약 조건 등을 갖춘 주거형 오피스텔 단지가 신규 공급을 앞두고 있다.

KR산업(계룡그룹)은 5월 대전시 유성구 죽동 일대에 `죽동 리슈빌 까사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7층 전용면적 28~84㎡ 전실 중소형 중심의 주거형 오피스텔 160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면적형 별로는 전용 84㎡ 115실, 전용 73㎡ 21실, 전용 55㎡ 23실, 전용 28㎡ 1실로 다양한 타입으로 고루 갖춰져 있다. 대덕특구 내 연구단지 배후주거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인근에는 유성IC, 유성고속터미널, 구암역 등이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내o외 이동이 편리하며 유성선병원, 유성구청, 월드컵경기장, CGV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와 죽동초, 대덕국제유치원, 충남대학교, 카이스트 등 우수한 교육 환경도 갖추고 있다. 또한, 죽동근린공원, 대골근린공원 등 다양한 근린 공원도 있어 쾌적한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개발호재로는 `장대도시 첨단산업단지` 조성(2025년 예정)이 있어 지역 내 인구 증가가 예상되며 죽동2지구 개발 시에는 죽동 전체 1만여 가구의 신 도심권 조성으로 주거 환경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SGC이테크건설은 오는 5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주거용 오피스텔 `청라 더리브 티아모 까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6층 전용면적 76~211㎡ 총 523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면적형 별로는 전용 76㎡ 208실, 전용84㎡A 208실, 전용84㎡B 104실, 전용211㎡ 3실로 전 타입이 3룸 구성의 소형아파트 대체상품으로 건설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으로는 오는 2027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커낼웨이역(가칭) 신설이 계획돼 있다. 반경 약 200m 이내에 롯데마트 청라점, 홈플러스 청라점 등의 대형유통시설이 있고 반경 1km 이내에 청람초, 청람중, 도담초, 초은중, 초은고 등 학교시설이 위치해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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