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쏟은 정유라 "말만 안 탔어도…朴에 죄송"

입력 2022-04-28 22:18   수정 2022-04-29 08:30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딸 정유라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제가 말만 안 탔으면 이런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정씨는 27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질문에 "저 때문에 다 벌어진 일이다. 국민의힘에 죄송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께 고개를 못 들 만큼 죄송하다. 저 때문에 많은 고생을 하시게 되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정씨는 진행자가 박 전 대통령을 자주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초등학교 때 이후로 뵌 적이 없다. 얼굴 한번 못 본 저 때문에 이렇게 되셨다. 누구보다 깨끗하게 살아오신 분인데 저 하나 때문에 그렇게 잘못되셨다"고 답했다.

또 정씨는 이날 출연 이유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에게 사전 동의 없이 인터뷰를 시도한 일이 논란이 된 것을 보고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너무 화가 났다. 누구한테는 인권이 있고 누구한테는 인권이 없느냐. 우리 집에는 아직도 기자분들이 찾아온다. 제 자식에게는 (인권이) 없고 그분 따님에게는 있는 게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따님도 똑같이 당하라고 말한 것처럼 매도하는데 저는 전혀 그런 생각이 없다. 인권을 얘기하니 저한테는 왜 그랬냐고 하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가세연 유튜브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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