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하락장서 주식 담았다…1분기 61조원 넘게 매수

신인규 기자

입력 2022-05-01 00:16   수정 2022-05-01 08:11

셰브론·HP·옥시덴탈 등 추가 투자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세계 최대 규모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1분기 510억 달러 이상의 주식 매입을 단행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30일(현지시간) 오마하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투자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1분기 정유 기업인 셰브론의 지분 투자액을 200억 달러 이상 추가로 늘린 것을 비롯해 HP와 옥시덴털 페트롤리움 등의 주식을 매입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사자`에 나선 올해 1분기 S&P 500 지수는 5%대의 조정을 받았다. 코로나 시대로 접어든 2020년 1분기 이후 분기 기준 지수 낙폭이 가장 컸다.
1분기 기준 회사가 보유한 셰브론의 투자 평가액은 259억 달러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한 셰브룬 지분은 45억 달러 규모다. 올해 석 달 동안 대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다만 워런 버핏 회장은 연례 총회에서 "4월에는 추가 주식 매입은 없었다"고 말했다.
포트폴리오 조정에 힘입어 버크셔해서웨이 주식(A주 기준)은 4월 말 기준 올들어 6.6%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가 13.86%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적이다.
워런 버핏 회장은 1분기에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지분을 9.5%까지 늘렸다는 사실도 이 자리에서 공개했다. 액티비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당 95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게임회사다. 이 회사의 주가는 4월말 기준 75.6달러로 인수제안가를 밑돌고 있다. 버핏 회장은 “인수 과정 중 법무부가 무엇을 할지, EU나 다른 지역에서 합병에 제동을 걸지에 대해서 나는 알지 못한다”며 “우리가 아는 한 가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충분한 돈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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