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와 원자잿값 상승 여파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가 전 계열사 임원의 임금을 삭감한다.
2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는 지난달부터 전 계열사 임원 임금의 20%를 삭감했다.
삭감 대상은 한국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엔지니어링웍스, 한국네트웍스, 한국프리시전웍스, 모델솔루션 등 6곳이다.
임금이 삭감된 임원 수는 100여명으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도 포함됐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물류비와 원자잿값 상승이 이 같은 임원 임금 삭감으로 이어졌다고 한국앤컴퍼니는 설명했다.
천연고무 가격은 지난해 9월 ㎏당 187엔(1천820원)에서 최근 273엔(2천600원)까지 치솟으며 50%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한앤컴퍼니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면서 경영진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타이어/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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