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플랜트 수주 부진"...주가도 '뚝'

김종학 기자

입력 2022-05-03 09:37  

DL이앤씨, 영업익 37% 감소...수주 부진
"모회사 DL 실적전망치 상향"


DL이앤씨가 컨센서스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에 장 초반 하락 출발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DL이앤씨은 오전 9시 14분 현재 어제보다 2.52% 내린 5만 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1분기 매출액 1조 5천억원, 영업이익 1,25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9%, -37.1% 밑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DL이앤씨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당사 추정치 대비 31.9% 낮고, 시장 예상치 평균과 비교해도 28.4%나 낮다"며 "주택·건축 부문의 마진이 줄고, DL건설의 실적이 좋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올해 1분기까지 주택 부문의 수주는 가이던스 대비 11.2%로 부진하고, 1조 8천억원 규모의 러시아 플랜트 수주도 불확실하다는 측면에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김선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도 "본사 실적은 견조했으나, 자회사 DL건설의 도시정비 착공 지연등으로 매출이 줄고 원자재 상승 타격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DL이앤씨의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분기 대비 2분기 이후 국내 수주 반영, 주택 착공 수의 증가를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2023년 이후 실적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DL이앤씨의 모회사인 DL은 올해 영업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DL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어제보다 5.56% 오른 6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DL은 미국 석유화학기업 크레이트(Kraton) 인수를 반영한 2022년 전망치를 지난 1월 매출액 2조 7,810억원, 영업이익 2,645억원에서 매출액 4조 8,002억원, 영업이익 2,652억원으로 수정했다.

DL그룹(옛 대림그룹)은 지난해 크레이튼을 2조원에 인수하고 지주사 DL을 중심으로 DL이앤씨, DL케미칼 등 핵심 계열사의 사업구조 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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