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별들의 잔치’ 58회 백상예술대상 6일 개최

입력 2022-05-0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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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계를 이끈 별들이 모두 모인다.

제58회 백상예술대상이 6일 오후 7시 45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계 종사자들은 빛나는 자리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감독·작가·제작사·예술 스태프 등 모든 후보자들이 총출동해 서로를 격려한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2년간 무관중 행사를 치렀던 백상예술대상은 방역 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올해 드디어 관객들과 다시 마주한다. 백상예술대상의 주제인 `다시, 봄`에 걸맞게 후보자들은 물론, 관객들도 현장에서 함께 `다시 찾아 온 봄날`을 만끽하게 될 전망. 영광의 무대에 오를 수상자들의 감회도 어느 때보다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됐다고 하더라도, 모든 방역 수칙이 풀린건 아니라 기본적인 방역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 TV 부문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을 점령한 K콘텐트 주역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글로벌 시상식을 순회하고 있는 `오징어 게임` 팀이 백상예술대상도 욕심낸다. 황동혁 감독과 월드스타로 거듭난 이정재·정호연 그리고 허성태가 백상을 통해 국내 시청자들에게 다시금 인사를 건넨다. 다부문 연기상 후보를 배출해낸 `D.P` 팀도 있다. 한준희 감독과 정해인·조현철·구교환·신승호가 트로피를 잡으러 온다.

K콘텐트의 미래 `지금 우리 학교는` 유인수·이유미·조이현은 샛별의 밝은 에너지를 뽐낸다. 백상의 단골 손님 김혜수는 `소년심판`을 들고 신예 이연과 함께 한다. `지옥` 김신록은 작품을 대표해 발걸음을 옮긴다.

`옷소매 붉은 끝동`의 `갓지인` 정지인 연출과 이준호·이세영·장혜진은 `연모` 박은빈과 함께 사극의 힘을 보여준다. 작품상부터 연출상, 극본상, 연기상까지 노리는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이학주가 온다. 상큼한 청춘의 맛을 보여준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최현욱, 농염한 감정의 맛을 보여준 `마인` 이현욱·옥자연은 짝지어 백상을 찾고, `연기의 힘`을 자랑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남길, `트레이서` 임시완, `서른, 아홉` 강말금, `구경이` 김혜준, `라켓소년단` 탕준상도 당당하게 발걸음 한다.

예능상 후보들도 바쁜 스케줄을 조율했다. 4년 연속 후보에 오른 문세윤과 2년 연속 노미네이트된 조세호, 전통의 강호 송은이, 지상파와 뉴플랫폼을 넘나들고 있는 홍진경과 이용진이 참석을 확정했다. 또한 키·이미주·이은지·주현영 등 예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한 후보들이 긴장감과 떨림을 품고 생애 처음으로 백상의 문을 두드린다.

◇ 영화 부문

척박한 땅에서도 싹 튼 열매들이다. 단 한 명의 관객이 고맙고 귀했던 시간, 스크린을 책임진 영화인들이 백상예술대상에서 조우한다. 먼저 최다 부문 후보로 다관왕에 도전하는 `모가디슈`와 `킹메이커` 팀이 백상에서 뭉친다. `모가디슈`는 제작사 외유내강을 필두로 류승완 감독·김윤석·허준호·구교환·김재화가 일찌감치 참석을 확정했고, `킹메이커` 역시 제작사 씨앗필름 제작진들과 설경구·이선균·조우진이 끈끈한 의리를 다진다.

신선한 로코 양대산맥으로 재미와 메시지를 다 잡았던 `장르만 로맨스`와 `연애 빠진 로맨스` 팀도 웃음 꽃을 피운다. 배우에서 감독으로 성공적 신고식을 치른 `장르만 로맨스` 조은지 감독과 함께 오나라·성유빈·무진성이 설레는 발걸음을 내딛는다. 지난해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주인공 전종서는 2년 연속 트로피를 노리며, 그 옆을 정가영 감독과 왕혜지 작가 등 `연애 빠진 로맨스` 팀이 든든히 자리한다.

`기적`은 이장훈 감독이 임윤아·이수경 등 배우들과 출격한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박동훈 감독·김동휘, `십개월의 미래` 남궁선 감독·최성은, `혼자 사는 사람들` 홍성은 감독·공승연, `인질` 필감성 감독·김재범, `뜨거운 피` 정우·이홍내, `최선의 삶` 심달기·방민아는 함께 백상 나들이에 나서 각각 팀워크를 빛낸다.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쉬었던 `특송` 박소담은 치료 후 백상을 복귀 무대로 선택해 의미를 더한다.

이와 함께 시상식에서는 좀처럼 만날 수 없었던 배우 이혜영이 `당신얼굴 앞에서`를 통해 오랜만에 기쁜 마음으로 발걸음 하고, `유체이탈자` 박용우, `낫아웃` 정재광, `모럴센스` 서현, `어른들은 몰라요` 이유미와 `미싱타는 여자들` 이혁래·김정영 감독, `발신제한` 김창주 감독 등은 각 작품을 대표해 영광의 얼굴을 비춘다.

◇ 연극 부문

`전원 출석`을 자랑하는 연극 부문 참석자는 남자 연기상 후보가 5명을 꽉 채우면서 올해 더 참석자 수가 늘었다. `태양` 권정훈, `타자기 치는 남자` 김동현, `좋은 괴물` 윤상화는 처음으로 백상 나들이에 나선다. `붉은 낙엽` 박완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석한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 정경호가 첫 연극으로 연극 부문 후보에 올라 데뷔 이래 백상에 첫 발을 들인다.

`이장` 강지은, `누룩의 시간` 박은경, `이것은 어쩌면 실패담, 원래 제목은 인투디언노운(미지의 세계로, 엘사 아님)` 박지영, `청년부에 미친 혜인이` 신윤지, `홍평국전` 황순미 등 여자 연기상 후보도 백상에 온다.

젊은연극상 후보들도 총 집결이다.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는 박인혜 연출이 참석하고, `이것은 어쩌면 실패담, 원래 제목은 인투디언노운(미지의 세계로, 엘사 아님)` 김미란 연출, `콜타임` 이오진 작·연출, `이홍도 자서전(나의 극작 인생)` 이홍도 작가, `집집: 하우스 소나타` 한현주 작가가 네 번째 젊은연극상을 노린다. 또한 백상연극상 후보 `터키행진곡`의 극단 작당모의는 김풍년 연출,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의 극단 하땅세는 권제인 배우가 대표로 참석하고, `로드킬 인 더 씨어터`는 김광보 국립극단 예술감독과 배우 전박찬, `추락 II`는 김한내 연출과 배우 이세영이 자리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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