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웨일글로벌(대표 황지영, 윤태균)이 인체에 무해한 3D 프린터용 필라멘트 개발에 성공, 본격적인 양산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3D프린터는 제품출력 시 사용되는 필라멘트를 녹이는 과정에서 다양한 유해물질이 함유된 초미세입자가 발생하고, 이러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사용자의 안전과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글로벌 친환경 산업의 핵심으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바이오 생분해성 친환경 플라스틱 수지(레진)와의 접목을 통해 3D프린터용 친환경 필라멘트 개발에 집중해왔고, 공식적인 상용화에 앞서 지난 4월 13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2`를 통해 해당 필라멘트를 활용한 3D프린팅 시연을 진행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그린웨일글로벌의 3D프린터용 필라멘트는 옥수수 및 사탕수수 등으로 구성된 생분해성 기초 원료(PLA)에 저렴한 카사바(돼지감자) 전분이 첨가되어 생산단가를 낮추고 물성은 향상시킨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기초로 한다. 인체에 무해한 것은 물론 구성 물질에 따라 100년에서 많게는 1,000년 이상까지 썩지 않는 일반 플라스틱과 달리, 매립 시 6개월 이내 생분해가 이루지는 관계로 플라스틱 폐기물이 아닌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는 등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해서도 효과적이다.
그린웨일글로벌 관계자는 "다양한 영역에 걸쳐 3D프린터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인체 유해성을 비롯해 일반 플라스틱 소재 필라멘트에 대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라며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로 만들어진 필라멘트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도 동시에 해결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9년 3월 설립된 그린웨일글로벌은 국내를 비롯해 유럽 및 캐나다 등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우수한 연구진들을 중심으로 일상 속 다양한 분야에 접목이 가능한 생분해성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에 및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산업재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내열성 및 엔지니어링 플라스틱(PE) 물성의 bio-compost 및 bio-based 원료 활성화를 위한 R&D를 통해 봉투(포장재), 빨대 등부터 약한 물성부터 강한 물성으로 구성된 3D프린터용 필라멘트, 화장품 외용기, 옷걸이, 커틀러리 등 석유계 플라스틱 대체 원료 기반의 제품라인을 다각도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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