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묻은 피 책임져라"...전승절 방송화면 해킹당한 러 국영TV

입력 2022-05-10 10:0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사진: 러시아어로 적힌 해커들의 전쟁 비난 문구
전 세계 해커들이 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러시아 전승절)에 맞춰 러시아 국영방송을 해킹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러시아 국영방송이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를 비롯한 해커들에게 해킹 당했다"면서 "전승절 방송 도중 `손에 묻은 피에 책임져라` 등의 문구가 수차례 등장했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포스트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반대하는 해커들이 러시아 국영방송에 대한 대규모 해킹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는 "러시아 국영방송의 전승절 방송 도중 전쟁을 반대하는 문구들이 화면에 갑자기 등장했다"면서 "여러분의 손에 수천 명의 우크라이나 사람들과 수백 명의 아이들의 피가 묻어있다. 전쟁을 당장 멈추고 이 죽음에 책임져야 한다 등의 메시지가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어서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기념 연설 직전에는 러시아 정부의 프로파간다를 비난하는 내용도 쏟아졌다"면서 "푸틴에게 속으면 안된다. 러시아 정부는 방송을 통해 거짓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등의 문구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를 겨냥한 전 세계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전쟁 직후 전 세계 모든 국가 가운데 러시아에서 유출된 아이디, 패스워드 등의 개인정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사이버보안회사 레코디드퓨처의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 국영방송 직원들의 20년 치 이메일이 노출된 경우도 있었다"면서 "러시아 기관을 대상으로 한 해커들의 공격이 대담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욕포스트)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