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테코피아가 10일 종속회사인 덕산일렉테라가 372억원 규모의 전해액 생산공장을 신축한다고 공시했다. 덕산테코피아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취득한 토지를 포함해 약 410억원 규모의 투자다.
덕산일렉테라는 덕산테코피아의 종속회사이며 지분의 50.4%를 덕산테코피아가 보유하고 있다.
신공장은 충남 공주시 남공주일반산단 부지에 신축할 예정이며 공장준공일을 12월 말까지로 예상했다. 해당 부지 인근에는 덕산테코피아의 전해액 첨가제 공장이 현재 신축 중으로 완공 후 본격 가동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덕산테코피아 관계자는 "덕산일렉테라의 신공장은 20GWh(기가와트시) 까지 대응 가능하며, 해외진출을 위한 R&D센터로도 활용하여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또한 국내 중소형 업체를 대상으로 추후 전해액을 공급할 계획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베터리 소재 시장은 지난해 282억달러(약34조)에서 2030년 1,231억 달러 규모(약 150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른 양극제, 음극제, 분리막, 전해액 등 모든 소재시장이 꾸준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덕산일렉테라는 이번 신축을 통해 새롭게 전해액 소재 시장에 진입하여 확대되는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덕산테코피아는 기존 OLED 중간체 및 반도체 소재 사업 외에 최근 연간 2000톤 규모의 VC, FEC 전해액 첨가제 공장의 시설투자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으로 2차전지 소재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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