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물 4.3%↑…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이틀만

입력 2022-05-11 21:21  


윤석열 정부가 10일 출범과 동시에 1년간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를 유예하면서 서울 아파트 매물이 이틀 만에 4% 넘게 증가했다.
11일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5만7천935건으로, 양도세 중과 유예 시행 직전인 지난 9일(5만5천509건) 대비 4.3% 늘었다.
최근 한 달 동안 서울 아파트 매물이 10.4% 늘었는데 이 중 절반 가까운 물량이 이틀 만에 시장에 풀린 것이다.
같은 기간 경기(5.0%)와 인천(4.9%)은 물론 광주(7.1%), 부산(5.9%), 대전·대구(각 5.5%), 울산(4.0%) 등 지방 광역시에서도 아파트 매물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간 과도한 양도세와 보유세 부담으로 고민하던 다주택자들이 아파트 처분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고강도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압박으로 매물 증가가 실제 거래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 마포구에서 영업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매수 문의가 한 통도 없을 정도로 조용하다"며 "종부세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 전까지 계약부터 잔금까지 치르기도 쉽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주택자들이 6월에 가까워질수록 매물을 거둬들여 6월 이후에는 다시 물량이 부족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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