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가 올해 `갤럭시 워치4`에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하는 등 구글과 웨어러블 전용 운영체제(OS) 관련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CX실장 패트릭 쇼메 부사장은 이날 회사 뉴스룸에 게시한 기고문에서 "삼성과 구글이 웨어 OS를 선보인 지 1년, 사용자가 눈에 띄게 증가한 걸 보면 이번 협업이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올해 웨어 OS 단말기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세 배 넘게 급증했다"고 말했다.
작년 5월 이후 1년간 웨어 OS 기기가 2020년 5월 이후 1년간에 비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쇼메 부사장은 "이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며 "웨어러블 생태계를 안드로이드와 폭넓게 통합함으로써 사용자들의 경험을 더욱 의미 있게 개선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구글 I/O에서 새롭게 발표한 `헬스 커넥트`도 사용자에게 더욱 통합적인 헬스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양사 협력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쇼메 부사장은 "올여름부터 갤럭시 워치4 사용자는 음성만으로 자연스럽고 빠르게 기기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해주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설치할 수 있다"며 "이처럼 강화된 기능은 웨어러블 생태계의 파트너사들에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만간 구글 어시스턴트에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적용돼, 사용자가 음성만으로 음악을 바꾸는 등 편의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하반기에는 더 많은 구글 앱과 서비스들을 갤럭시 워치에 최적화해 제공함으로써, 안드로이드 OS 사용자들이 웨어러블 기기 경험을 더욱 폭넓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삼성전자와 구글이 힘을 모아 제공할 웨어 OS 기능에는 한계가 없는 만큼 다음, 그다음의 혁신 경험을 계속해서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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