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진짜다?'…쌍용차 새 주인 후보로 'KG그룹'

임원식 기자

입력 2022-05-13 11:21   수정 2022-05-13 14:22


에디슨모터스와 결별한 쌍용차가 새 주인 후보로 KG그룹을 맞이하게 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서경환 법원장, 이동식 나상훈 부장판사)는 오늘(13일) 오전 쌍용차의 신청을 받아들여 인수 예정자를 KG그룹과 사모펀드 파빌리온PE의 컨소시엄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자 쌍용차는 지난 3월 28일 투자 계약을 해제하고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맺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이른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재매각에 나섰다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에는 KG·파빌리온PE 컨소시엄과 쌍방울그룹, 이엘비앤티 세 곳이 참여했다.

인수대금으로 KG컨소시엄은 9천억 원, 쌍방울그룹은 8천억 원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엘비앤티는 평가에서 제외됐다.

인수대금과 함께 향후 운영자금까지 포함된 금액으로, 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한영회계법인은 앞으로 사업계획까지 고려해 인수 조건이 가장 나은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 후보로 결정했다.

쌍용차 인수를 위해 KG그룹은 계열사인 KG스틸홀딩스와 사모펀드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로 컨소시엄을 꾸렸으며 이와 별도로 쌍용차 인수를 추진했던 사모펀드 `파빌리온PE`까지 컨소시엄에 끌어들였다.

KG그룹은 현재 보유한 현금과 현금성 자산 4천여억 원에, KG ETS의 환경에너지 사업부를 매각해 5천억 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현재 회생 채권과 회생 담보권 8,352억 원, 공익채권 7,793억 원 등 1조5천억 원 가량의 빚이 있으며 회사 정상화를 위한 운영자금 또한 해마다 3천억 원 이상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는 이르면 다음주 KG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 계약을 맺고 이달 말 본입찰을 위한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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