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0선 회복…환율 13년만 최고치 후 하락 마감

입력 2022-05-13 16:14   수정 2022-05-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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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모처럼 상승 마감하며 9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기관 투자자의 공격적인 저가 매수가 장 반등에 영향을 줬다.

기관은 삼성전자만 약 8조 원, SK하이닉스를 약 4조 원 어치 대거 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290.1원을 기록하며 13년만에 처음으로 1,290원대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되며 4.4원 내린 1,2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4.16포인트 오른 2,604.24포인트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8억 원과 8,567억 원을 매수했다. 개인은 9,060억 원을 팔았다.

이날 장에서는 의약품과 종이·목재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호실적을 기록한 종목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엔씨소프트는 10.29% 오른채 마감했고, 장중 한때 10% 넘게 상승했던 씨젠은 오후들어 상승폭을 낮추며 3.07% 상승 마감했다.

의약품 업종은 -0.42%, 종이·목재 업종은 -0.46%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가 2.47%, SK하이닉스가 3.21%, LG화학은 5.05%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3%, 19.42포인트 오른 853.08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42억 원과 1,284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2,996억 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전일대비 -0.76% 내린 44만 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54, 셀트리온제약은 -2.79% 내리는 등 셀트리온 그룹주들이 하락을 면치 못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5원 내린 달러당 12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최고 1,291.1원까지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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