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디자인도 ESG"…코트라, 전시디자인트렌드 국제포럼

신재근 기자

입력 2022-05-13 19:07   수정 2022-05-13 19:07



    "지속가능한 전시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ESG 경영이 본격적으로 논의돼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시디자인 산업에서 ESG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13일 코트라 주최로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2 전시디자인트렌드 국제포럼의 화두 역시 ESG였다.

    `전시디자인과 ESG`란 주제로 열린 전시디자인트렌드 국제포럼에서 참가자들은 전시디자인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어두운 면을 조명했다.

    김혜련 계원예술대학교 전시디자인과 교수는 주제강연에서 "1년 전국에서 약 1천 건 이상의 전시회와 이벤트가 개최된다"며 "전시회에서 막대한 양의 폐기물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포럼에 따르면, 국·공립미술관 전시에서 나오는 평균 폐기물량은 20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톤 트럭 4대 분량이다.

    또 전시물을 운반하는 과정에서도 탄소는 배출되고 있다.

    뉴욕에서 서울로 비행기를 통해 작품을 운송하면 16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전시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다수 폐기물이 재활용 불가능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전시회에서 많이 쓰이는 스티로폼과 플라스틱은 분해되는 데 500년 이상 소요되고, 전시가벽을 만들 때 많이 쓰이는 목재의 분해 기간은 20년이다.

    때문에 전시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업사이클링`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업사이클링은 재활용품에 디자인과 활용도를 더해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김인환 주성디자인랩 대표이사는 "업사이클링을 하면 버려진 자원을 다양한 형태의 예술작품으로 제작하거나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종이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전시공간과 사물 인터넷을 결합한 고객 중심의 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럼 현장엔 60여 명의 전시디자인 관계자가 참석했고, 유튜브와 줌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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