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변동성 확대 우려…"MSCI·채권 선진지수 편입해야"

입력 2022-05-13 19:02   수정 2022-05-1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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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요동치는 환율과 같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금융시장 점검을 위해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총재,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민간 전문가들은 환율 안정을 위해서는 MSCI 선진지수나 채권 선진국지수 편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희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이후 첫 현장행보인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

    원 달러 환율이 1,280원선을 넘어서는 등 최근 불안정한 금융·외환시장을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물가 상승과 각국의 통화정책 대응으로 인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고 무역수지 적자 전환과 실물 경제의 둔화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럴 때일수록 경제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걸 바탕으로 해서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글로벌 실물경제와 정책 불확실성 우려가 반영돼 금융과 외환시장은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최근의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외환시장 등 자본시장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MSCI 선진국지수 편입과 채권 선진국지수(WGBI) 편입 등이 추진돼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통상 전세계적으로 통화가 긴축기조를 보일 때 글로벌 투자자들은 신흥국자금을 상대적으로 안전한 선진국으로 일정 부분 조정에 나섭니다.

    때문에 MSCI 선진지수나 WGBI에 편입된다면 글로벌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변경에서 빗겨나 환율 안정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한국은행은 시장안정을 위한 총력전에 머리를 맞대기로 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외환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대응체계인 ‘컨틴전시 플랜’을 면밀히 살피고 시장 안정을 위해 한국은행과 공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역시 대외여건 변화에 따라 당분간 금융과 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입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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