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 곳곳에 균열" 논란 부른 아파트, 안전진단 받는다

입력 2022-05-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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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있는 공공임대 아파트 외벽에 사선 형태의 균열이 다수 발생해 사업자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원인 파악에 나섰다.

13일 JDC에 따르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내 공공임대주택인 제주첨단리슈빌 14개 동(총 391세대) 중 203동(27세대) 외벽에 사선 형태의 균열이 다수 발생했다.

JDC는 이에 따라 지난 11일 구조기술사를 투입해 1차 안전진단을 받아 건물 외부 균열에 따른 안전상의 시급한 문제는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다만 근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16일부터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대책을 수립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또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상황별로 최적화된 보수공사에 시작해 잠정적으로 10월 말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JDC는 입주민 하자 접수 포털 등 민원창구를 확대하고, 하자 민원 처리 및 안전관리를 강화해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완공 2년째인 JDC 공공임대주택인 제주첨단리슈빌 아파트 외벽에는 사선 균열이 또렷하게 나타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대리석 문양인 줄 알았다`는 등의 논란을 샀다. 또 다수의 커뮤니티에서는 아파트 지반 일부가 가라앉는 침하 현상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등이 제기되기도 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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