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전망과 관련해 긍정과 부정 평가가 모두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2천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전망과 관련해 `잘 할 것`이라는 긍정 평가는 51.2%로 전주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0.4%포인트 하락한 44.2%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3.0%p↑), 충청권(5.7%p↑), 70대 이상(4.2%p↑), 보수층(3.5%p↑), 농림어업(2.6%p↑) 등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9.3%p↑), 부산·경남(3.4%p↑), 호남(2.5%p↑), 중도층(2.3%p↑), 학생(3.6%p↑) 등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1.7%포인트 낮아진 48.1%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0.1%포인트 상승한 37.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도 격차는 10.3%포인트로 5주 연속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최대 격차는 12.1%포인트 차(5월 1주차 조사)였다.
이번 조사에서 박완주 의원 `성비위` 논란이 민주당 지지도에 부분적·제한적으로 반영됐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민주당이 박 의원의 제명을 발표한 지난 12일 당 지지도가 41.2%에서 38.4%로 2.8%포인트 떨어지고, 이튿날도 3.3%포인트 추가 하락하는 등 일간 지표에서 하락폭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경우, 취임식과 새 정부 출범 등 대형 이벤트가 있었지만 의미 있는 지지율 상승을 보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김성회 비서관·조각 구성 논란 등 일련의 인사 문제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4.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조사방법은 무선(97%)·유선(3%) 자동응답을 활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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