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단비'…"반도체·2차전지 소부장 주목"

박해린 기자

입력 2022-05-20 19:04   수정 2022-05-20 19:04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으로 양국 간 기술 동맹 논의가 구체화할 예정인데요.
    증권가에선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주 수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해린 기자입니다.
    <기자>
    증권가에서는 한미 정상회담의 최대 수혜주로 반도체 소부장 업체들과 2차전지 관련주를 꼽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 공장을 택한 만큼 반도체 부문에서 양국의 협력이 공고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현대차 역시 현지시간 20일 약 70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미국이 국내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세제 지원과 규제 완화 등 `선물`을 꺼내들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김영환 /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미국에서 투자를 원하는 분야는 분명히 첨단 산업인 반도체랑 2차 전지가 핵심일 것이고요. 그럼 관련된 분야의 투자가 늘 겁니다. 또 반대 급부로 미국이 어떤 특혜를 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반도체 같은 경우는 혜택을 주겠다라는 게 나오면 첫 번째는 거기에 장비를 넣을 반도체 장비주들이 먼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은 특히 회담에서 반도체 설비 투자와 지원책 등에 대한 언급이 주될 것으로 보고 반도체 소부장 업체의 투심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파운드리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쿼츠 제조업체인 원익QnC를 비롯해 하나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소모품 업체들과 반도체 리드프레임과 패키지기판 등을 만드는 해성디에스 등에 관심이 쏠립니다.
    양국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통화스와프에 준하는 협력 방안을 내놓을 가능성도 나오며 외국인의 국내 증시 귀환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안영진 / SK증권 연구원 : 일단 우선적으로는 통화 스와프 얘기를 하고 있어요. 이런 불안정한 외환시장의 상황에 환율 수준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하면 국내 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시선이 달라질 수가 있고 대형주 위주로 벤치마크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업종들이 좋아질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더불어 (미국이) 반도체 동맹체도 우리나라한테 계속 손짓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반도체 쪽에 아무래도 기회가 생길 수 있는 여지는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기다리며 간만에 기분 좋은 상승세를 보여준 우리 증시.
    한미정상회담이 국내 증시에 단비가 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나옵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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