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尹대통령에게 '탁상 푯말' 선물…"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적혀

입력 2022-05-22 21:43   수정 2022-05-22 21:47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 탁상 푯말과 동일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적혀
'대통령, 결정 내리고 그 결과 책임 지는 자리' 의미
바이든 트레이드마크 선글라스도 받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는 문구가 적힌 `탁상 푯말`을 선물했다.

이는 백악관 나무를 소재로 수공 조각한 것으로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시절 탁상에 비치했던 푯말과 동일한 것이다.

푯말에는 트루먼 전 대통령이 1953년 고별연설에서 인용한 문구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가 적혀있다.

이 문구는 일반적으로 `대통령은 결정을 내리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자리`를 의미한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지난달(4월) 2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해 이 문구를 인용하며 "대통령 자리는 고독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그는 "많은 사람과 의논하고 상의해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결정할 때 모든 책임도 져야 하고 국민 기대도 한 몸에 받고 비판과 비난도 한 몸에 받게 된다"며 "열심히 하고 거기에 따르는 책임과 평가를 받으면 되는 것"이라고 본인이 생각하는 대통령의 역할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22일) 바이든 대통령과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방문해서도 트루먼 대통령을 언급했다.

한미 장병들과 만난 윤 대통령은 오산 기지가 한미 동생을 상징하는 곳이라고 강조하며 "오산 기지는 1950년 6월25일 공산군이 침략했고, 5일만에 트루먼 대통령이 미군 투입을 명령해서 `스미스 부대`가 이곳에 와 공산군과 제일 먼저 교전한 장소"이며 "6·25사변이 끝나고 미공군이 여기서 기지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저희도 얼마 후 공군작전사령부를 두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로 알려진 조종사 선글라스도 선물 받았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학 시절부터 즐겨쓰던 조종사용 선글라스로 이번 방한을 계기로 미국 제조회사 랜돌프를 통해 특별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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