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지도부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민주당은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박홍근 원내대표,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 지도부와 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집결한다.
이해찬 전 대표와 한명숙 전 총리, 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 당 원로 인사들도 자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0일 임기를 마치고 경남 양산으로 낙향한 문재인 전 대통령도 추도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퇴임 후에 참석하는 첫 공개행사로, 문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직후인 그해 추도식에서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며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돼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라고 한 바 있다.
지방선거를 앞둔 가운데 문 전 대통령이 추도식에서 어떤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여권 핵심 인사들도 대거 봉하행에 나선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추도식을 찾는다.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낸 한덕수 총리도 참석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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