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의사록, 금리인상 속도 가속 예고 [글로벌 이슈]

입력 2022-05-26 08:09   수정 2022-05-2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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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MC 의사록, 금리인상 속도 가속 예고
    지난 5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됐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의사록은 연준이 더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연준 위원들은 5월 FOMC에서 금리를 0.5%P 올리는 것에 공감했습니다. 또 앞으로 6월과 7월 FOMC에서 금리를 0.5%P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외에도 경기 침체를 일으키지 않는 선에서 중립금리 위로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시장은 현재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2.5%~2.75% 수준까지 올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의사록은 연준이 이보다 높은 수준으로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지난 5월 FOMC에서 연준은 9조 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 축소 방안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 회의록에서 사전 고지 후 MBS 매각 규모를 대폭 확대할 가능성 또한 암시했습니다.
    회의록에서 인플레이션은 총 60번 언급됐습니다. 이는 그만큼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심각하게 인플레이션을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연준 이사들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美 천연가스, 9달러 돌파…2008년 이후 최고
    천연가스 가격이 9달러를 돌파하며 2008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천연가스 가격은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로 랠리를 펼쳤습니다. 구체적으로 냉난방 및 발전소용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에너지 위기가 부각되자, 미국 천연가스 수요 또한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미국 천연가스 수출이 역대급 호황을 누린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블룸버그는 공급과 관련해 셰일 가스 생산량이 감소해 평년 이맘때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에어컨 시즌이 찾아옴에 따라 천연가스 가격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기온이 평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상돼, 전력 소비가 클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겨울을 앞두고 천연가스를 비축하려는 움직임 또한 더해저 가격 상승 압력이 심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미국은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에 비해 셰일 공급량이 풍부하고 수출량 또한 제한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다른 곳에 비해서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지만 점점 다른 국가와의 가격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CB "대차대조표 축소, 아직 고려 안해"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인상하는 빅스텝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는 가운데 월스트리트 저널은 유럽중앙은행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클라스 크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와 파비오 파네타 집행이사의 발언을 인용하며, 대차대조표 축소를 단행한 미국 연준과는 다른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다보스포럼에서 적어도 올해와 내년 초까지는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된 논의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동안 대차대조표 규모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파네타 집행이사는 앞서 독일에서 열린 연설에서 대차대조표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려야 그 결과를 더 잘 예측할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현재 유럽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 규모는 8조 8천억 유로로 팬데믹 이후 약 두 배가량 증가했습니다.
    美 SEC, ESG 펀드 규정 강화 제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ESG 펀드 규정 규정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ESG 펀드와 관련해 총 2개의 규정 통과를 추진 중입니다. 두 규정 모두 투자자 보호를 위한 투명한 정보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안은 그린워싱을 방지하기 위해 펀드 이름과 관련된 규칙을 확대하는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두 번째 안은 수수료, 투자 기업, 펀드 전략 등에 대한 정보의 공개 범위를 넓히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테라, `테라 2.0`로 부활…27일 가동 전망
    테라가 테라 2.0으로 재건될 예정입니다.
    테라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새 블록체인의 부활 관련 투표가 승인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16일, 권도형 테라폼랩스의 최고경영자는 `테라 리서치 포럼`에 또 다른 블록체인을 만들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관련 투표는 지난 18일부터 진행됐습니다. 현지 시각 25일 오후, 전체 투표율 약 83% 중 65%가 찬성했습니다. 한편 기권은 20%, 반대는 0.33%, 거부권 행사는 13% 였습니다.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테라 및 루나 관련 코인이 만들어질 경우, 기존 블록체인은 `테라 클래식`과 `토큰 루나 클래식`이 됩니다. 또 새로운 블록체인은 `테라`와 `토큰 루나`가 됩니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27일 새 블록체인 시스템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테라 2.0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많습니다. 로이터는 많은 투자자들이 테라의 계획이 효과가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의 부사장인 비제이 아래르는 이미 성공한 가상화폐 플랫폼이 많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테라가 이런 틈을 비집고 성공할지 잘 모르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투표에 개미들의 목소리는 반영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투표 구조상 루나 보유량이 많으면 투표권이 커지기 때문에 부활을 반대한 개미들의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적게 반영됐다는 겁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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