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도 하락장 못 피했다…수익률 석 달째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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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5-27 15:15   수정 2022-05-27 18:44

국민연금도 하락장 못 피했다…수익률 석 달째 `마이너스`



인플레이션 공포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민연금 기금 수익률이 석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전 세계적인 자산 가격 하락으로 주요 연기금 대비 양호한 성과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1분기말 기준 수익률은 -2.66%를 나타냈다고 27일 밝혔다.

1분기중 자산별로 국내주식에서 -5.38% 손실을 입었고, 해외주식 -2.98%, 국내채권 -2.87%, 해외채권 -3.00%, 대체투자 2.36%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의 연간 수익률은 2021년 잠정 10.77%를 기록했으나, 올해들어 시장 조정 여파로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3월말 기준 928조 7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인플레이션과 미 연준의 통화 긴축 가속화에 대한 우려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채권금리 상승으로 인해 주식과 채권의 수익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자산은 미국 달러화 강세로 올해 3월까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2.13% 올라 환차익으로 일부 하락폭을 줄였다.

해외 연기금들도 글로벌 주식시장 변동으로 인해 올해들어 운용수익률이 대폭 하락했다.

1분기 실적을 공시한 주요 연기금 가운데 노르웨이 GPFG는 올해 1분기까지 -4.9%, 네덜란드 ABP -3.9%에 그쳤다.

대체투자 비중이 높은 캐나다 CPPIB도 -2.9%로 국민연금의 석 달간 수익률보다 부진한 성과를 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장기투자자로서, 장기적인 수익성 제고를 통해 연금 재정의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위험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새로운 투자기회 포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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