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봉쇄' 상하이 풀린다…세계 물류 병목 해소 기대

입력 2022-05-29 19:07  






중국 상하이시 정부가 다음 달 1일부터 기업들이 업무 재개를 할 수 있도록 `부당한 제한`을 폐지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상하이 우칭 부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는 수요일(6월 1일)부터 코로나19 통제와 경제 발전을 조화시키기 위해 방역 지침과 업무 복귀 통제 지침을 개정하고 기업의 업무 재개와 생산을 위한 `부당한 제한`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조업 재개를 허용한 기업들의 명단인 `화이트 리스트`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다만 어떠한 제한들을 폐지하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우 부시장은 "다양한 산업과 분야의 기업들이 업무와 생산을 재개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 2천500만명의 중국 `경제 수도` 상하이시는 지난 두 달간 봉쇄로 큰 타격을 입었다.

상하이 당국은 봉쇄가 길어지자 두 차례에 걸쳐 화이트 리스트를 만들어 관내 주요 기업 약 1천800여곳에 대해 `폐쇄 루프`를 통해 운영을 재개하도록 허용했다. 폐쇄 루프는 직원들을 외부와 격리한 채 공장 내부에서 숙식시키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들 기업에 납품하는 협력사들이 업무를 재개하지 못하면서 물류 병목 현상은 해소되지 못했고, 봉쇄 장기화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는 가운데 그 여파가 세계 공급망에도 미쳤다.

앞서 이날 상하이시 정부 대변인은 다음 달 1일부터 공공장소 출입과 대중교통 이용 시 제출해야 하는 코로나19 음성 증명서 시한을 기존 48시간 이내에서 72시간 이내로 완화해 업무 재개를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하이 최대 공항이 있는 푸둥신구의 버스 서비스는 오는 30일 전면 재개된다고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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