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2위 홈플러스도 코로나에 발길 '뚝'…6년만에 적자전환

입력 2022-05-31 20:01   수정 2022-05-31 20:54

매출, 전년비 6.97% 감소한 6조4807억
투자비 증가·재난지원금 사용처 제외도 영향
차입규모 4444억 감소…재무 안정성은 개선


홈플러스가 6년만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적자로 전환한 데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오프라인 마트 고객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2021회계연도(2021년 3월 1일~2022년 2월 28일)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4855억원(7%) 감소한 6조480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익은 1335억원의 영업적자와 37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홈플러스는 통상 매출이 높은 연말과 연초에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일 평균 최대 20만명대로 늘어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이 급감한 것이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Δ온라인 플랫폼업체는 적용받지 않는 각종 규제 Δ미래 성장을 위한 온·오프라인 투자비 증가 Δ3차에 걸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오프라인 대형마트 제외 등의 상황이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회사 측은 2022회계연도(2022년 3월 1일 이후) 들어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본격화하면서 빠른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도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단 설명이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한 매장은 약 10% 내외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고, 배송차량을 전년대비 약 20% 늘리면서 온라인 부문도 12% 수준의 매출 성장률을 나타냈다.

또 회사는 2021회계연도 말 기준 총 차입규모가 1조4349억원으로, 전년 대비 4444억원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2020회계연도 말 1663억원이었던 단기차입금은 859억원으로 줄었고, 장기차입금과 사채는 3640억원 줄어든 1조3489억원을 기록했다.

재무구조 개선으로 금융비용 역시 428억원 줄었다. 향후 재무적 안정성은 물론 수익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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