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CEO "엔데믹 시대에도 PC 수요는 여전히 강력"

입력 2022-06-03 09:18   수정 2022-06-03 09:27

미국 PC 대기업 휴렛팩커드(HP)의 CEO가 지난달 초 최대 주주로 워런 버핏이 올라선 것을 두고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2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HP의 CEO인 엔리케 로레스는 “세계서 가장 평판이 좋은 투자처 중 하나인 버크셔가 HP의 최대 주주가 된 것을 환영한다”며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로레스는 “(버핏의 합류와 상관없이) 우리는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회사를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회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것은 사업의 장기성과 지속가능성에 있다.
HP의 CEO인 엔리케 로레스 / 사진=HP

이전부터 HP가 집중해온 PC 사업의 확장에서 이 같은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레스는 PC 사업을 두고 “이것이 우리가 해 온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 개척할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HP는 사업 운영에서 굴곡이 잦았다. 한때 컴퓨터 시장의 선두주자로 꼽혔으나 2010년대 모바일 시장의 팽창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침체기를 겪었다. 그럼에도 PC 사업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고, 최근 들어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여기에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분 매입 소식이 더해지며 주가는 껑충 뛰었다. 지난달 버핏이 HP 주식의 대규모 매수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HP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8% 상승한 40.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리케는 ”(팬데믹 이후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은 나오고 있으나 PC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다“고 전했다.
HP의 가장 최근 실적은 양호한 편이었다. 지난 1분기 HP는 주당 94센트에 해당하는 10억 달러의 이익을 얻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실적인 주당 98센트 12억 달러에는 못 미쳤다. 매출액은 3.9% 오른 165억 달러였다.
HP의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12% 하락한 39.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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