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거물' 요시카미 CEO "美 경기침체 가능성 60% 이상"

입력 2022-06-06 14:15  


마이클 요시카미(Michael Yoshikami) 데스티네이션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요시카미 CEO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이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60%까지 끌어올렸다"면서 "향후 60~90일 안에 미국 경제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요시카미 CEO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이 오히려 미국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시카미 CEO는 "최근 미국의 경제 상황이 개선되면서 연준이 보다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금리인상이라는 단단한 망치로 인플레이션을 내려찍으며 미국 경제도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고차 가격, 주택시장 등 코로나19 사태 이후 과열된 경기 양상이 최근 완화되고 있는 만큼, 연준이 빠른 긴축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의 과도한 정책으로 인해 미국 경제가 60% 확률로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요시카미 CEO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미국의 휘발유 가격도 우려된다고 전했다.
요시카미 CEO는 "최근 미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가장 큰 요소가 에너지 가격"이라며 "캘리포니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7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휘발유 가격 상승은 미국인들의 소비지출에도 상당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면서 "소비심리가 위축 될 경우 생산되는 제품들이 줄어들 것이고, 제품 생산량이 감소하면 기업들이 대규모 정리해고에 나서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요시카미 CEO는 미국 증시 약세장의 배경에 대해선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보단 밸류에이션 문제가 더 크다고 밝혔다.
요시카미 CEO는 "미국 증시가 약세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기업에 대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재작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공행진한 특정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전했다.
다만 "대규모 매도세가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는 만큼,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증시가 바닥에 상당히 가까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배런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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