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영향으로 올해 세계 경제가 기존 예상보다 급격히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 전망 보고서를 보면 2022년 세계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해 3%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인 지난해 12월 2022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4.5%로 전망했던 데서 1.5%p 하향 조정한 것이다.
올해 주요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미국은 2.5%, 유로존은 2.6%, 중국 4.4%, 일본 1.7%로 집계됐다.
또 주요 20개국(G20)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는 2.9%, 내년은 2.8%로 전망됐다.
국제 원자재 가격 강세, 공급망 차질 장기화, EU의 러시아 원유 금수 조치 영향 등을 반영해 OECD 국가의 물가상승률 전망도 대폭 상향됐다.
OECD 평균 물가상승률 전망은 올해 8.8%로 지난해 12월 전망치보다 4.4%p 상향 조정됐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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